나혜석 - 시대를 앞서간 연애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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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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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 그녀를 알아가며 나는 지금까지 문학의 가치에 대해 새로운 의미 부여를 하게 되었다. 그녀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서양화가이며 여권운동의 선구자이자 진보적 사회 사상가로 알려져 있다. 호는 정월로 수원의 부유한 개명 관료의 딸로 태어나 서울의 진명여학교를 졸업하고 1913년 신 미술인 양화를 전공하기 위하여 일본 동경의 여자 미술 학교에서 유학을 하였다. 1918년 공부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와 정신여학교의 미술 교사를 지냈고 1919년 3.1운동에 참가하여 옥고를 치른다.
여성에 대한 교육 인식이 전무후무한 시대에서 고급관료집의 딸로서 유수의 과정을 통해 신여성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었고 유학 시절에서 접하게 된 서양의 평등사상 등에 영향을 받고 우리나라에서의 여성 인권에 대한 강한 불만을 가졌다. 그녀는 여성 스스로의 각성을 통해 여성이 사람답게 살아야 할 권리가 있음을 토로하였고, 또 그를 위한 살림살이의 개량 등 구체적인 방법을 담은 논설과 자신이 바라는 이상향의 주인공을 내세운 소설을 통하여
여권신장에 선구자 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녀의 소설 ‘경희’를 통해 근대 최초의 여성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진다. 3.1 운동 당시에는 여성들을 만세운동에 참여 시키며 근대의 역사의 한 켠에 여성의 존재를 남기려 하였으며 이로 인해 다섯 달 가량의 옥살이를 하기도 하였다. 더구나 외교관인 남편의 곁에서 국경을 넘어 다니는 독립 운동가들에게 편의를 보아 주는 등의 민족주의자의 면모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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