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다] 요약정리
- 최초 등록일
- 2008.10.15
- 최종 저작일
- 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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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과지성사의 [이것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다] 를 주제별로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하였습니다.이것만 보면 책 한권의 핵심 파악이 가능할 것입니다.
목차
․ 은하철도 999 - 인간과 기계 사이를 달리는 위태로운 여행의 역설들
․ 공각기동대 - 신체는 어떻게 자신을 변이시켰는가?
․ 메모리스 - 기억의 세 가지 시제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에코소피아`를 향한 대서사시
․ 평성 너구리 전쟁폼포코 - 인간, 그가 `잊고` `있는` 것에 대하여
․ 노인Z - 전쟁 기계는 사랑 기계인가?
․ 아바론 - 미래는 어떻게 현재가 되는가?
․ 신세기 에반겔리온 - 신세기의 복음, ‘무아’의 존재론
․ 원령공주와 생태주의 - 생(生)을 위해 총체를 바꾸는 기예(技藝)
․ 인랑 - ‘붐비는 고독’을 품지 못한 슬픈 전쟁 기계
․ 프린스 앤 프린세스 - 60초를 위한 여섯 개의 변주곡
본문내용
․은하철도 999 - 인간과 기계 사이를 달리는 위태로운 여행의 역설들
아련한 과거를 향해 달리는 미래로의 꿈. 그것은 어쩌면 기계 문명을 증오하는 인간이라는 이 영화의 중심 모티프만큼이나, 미래와 과거의 상반되는 두 이정표 사이에서 분열과 동요에 사로잡힌 어떤 여행자의 마음을 뜻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라캉 식으로 말하면, 기표는 항상 기의에서 미끄러지고, 편지는 언제나 엉뚱한 곳으로 배달된다는 것이다.
여행이란 처음부터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다는 역설이다. 여행은 시작하자마자 애초의 목적지에서 벗어난다. 만약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면 그 사람은 여행에 실패한 것이다. 왜냐하면 여행은 그러한 변화의 꿈으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경우에도 여행은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여행의 관한 하나의 정리를 찾아낼 수 있다. “모든 여행은 애초의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한다.”
영원히 동일한 궤도를 반복하지만, 언제나 새로운 세계, 상이한 사건으로 인도하는 궤도다. 차이의 반복, 혹은 영원회귀.
철이는 처음부터 기차를 잘못 탔다. 아니, 탈 수 없는 기차를 타려고 했고, 자신이 탄 기차가 바로 자신이 내리려던 기차였다는 것을 몰랐다. 그는 영원한 생명, 변하지 않는 신체를 갖기 위해 999를 타려고 했다. 그러나 반대로 999는 무한한 가변성의 시계로 흘러가는 시간의 기차요, 불변성의 성(城)―변이하지 않는 기계의 시간인 ‘시간의 성(城)’―을 삭여 없애는 시간의 기차였던 것이다.
영원한 것은 오직 무한한 변이 그 자체일 뿐이다. “푸르른 것은 오직 생명의 나무일 뿐이리니…….”
영원한 것은 변화한다는 것뿐이라고 할 때, 그 영원성이란 결국 가장 사랑하는 것과도 이별할 수 있을 때 체득할 수 있는 것이다.
․공각기동대 - 신체는 어떻게 자신을 변이시켰는가?
“너는 단순한 자기 복제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아.”
“그렇게 말한다면 당신들의 DNA 역시 자기 보존을 위한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는다. 생명이란 건 정보의 흐름 속에서 태어난 결절점과 같은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