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본 주홍글씨

소개글

영화 `주홍글씨` 감상문

목차

1.story & plot

2.장면전환

3.촬영각도

4.촬영거리

5.카메라의 이동

6.동작의 속도

7.미쟝센

본문내용

1. Story & Plot
한석규는 엄지원과 결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고등학교 동창인 이은주와 바람을 핀다. 관객들은 단순히 한석규가 바람을 핀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이은주와 한석규가 애인사이였는데, 한석규가 엄지원과 결혼을 해버린 것이다. 그리고 엄지원이 한석규 때문에 이은주에게 질투를 느끼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것은 이은주 때문에 한석규에게 질투를 느끼는 것이다. 엄지원은 이은주의 곁에 있기 위해서 한석규와 결혼을 했다. 이것은 영화에서 뒷부분의 반전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얌전하고 여리게만 보였던 엄지원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는다. 그런데 이은주와 한석규가 트렁크에 들어가는 부분의 전개는 좀 어색한 것 같다. 그냥 단순히 장난을 치다가 트렁크에 갇히는 것은 좀 현실성이 없는 것 같다.
주홍글씨는 plot이 잘 짜여진 것 같다. 한석규를 매개체로 한석규, 이은주, 엄지원의 이야기와 형사 한석규가 수사하고 있는 성현아 남편의 살인이야기를 교대로 서술하면서 두 이야기를 마치 한 이야기처럼 표현한다. 원래 김영하의 두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이니만큼 이 두 이야기를 어떻게 연결하느냐 하는 사실은 영화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이것은 다른 이야기임에 동시에 한석규의 이야기 속에 성현아의 이야기가 들어있고 결국 같은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시점도 여러 사람으로 옮겨간다. 성현아의 시점에서 성현아의 이야기를 서술하다가도, 남자(성현아와 사진관에서 만났던)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서술한다. 이것은 어떤 것도 완전한 진실은 없다는 것을 표현하려고 한 것 같다.
이 영화에는 너무 많은 암시가 있다. 뒤의 반전(이은주와 엄지원이 연인이였다는)을 제외하고는 은혜의 성모상이 화면에 많이 비춰진다는 것, 여종업원이 컵을 떨어뜨리는 것 등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스토리의 구성이다. 너무나 암시를 많이 써버려서 이야기의 흥미진진함이 떨어진 것 같다.
결론적으로 주홍글씨에서 감독은 인간의 욕망과 용서받을 수 없는 죄에 대해 나타내려고 한 것 같다. 한석규와 성현아는 그것을 실천(?)에 옮겼을 뿐이지,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욕망이 숨쉬고 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