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킬리만자로의 눈

소개글

허밍웨이의 킬리만자로의 눈에 대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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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수님이 레포트를 내주셨다. 그건 바로 헤밍웨이의 `킬리만자로의 눈`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이었다. 처음 들어보는 책이라 처음엔 유명한 노래 제목인가 해서 집에서 찾아보니 영화로 만든 적도 있을 정도로 유명한 책이었다. 헤밍웨이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노인과 바다` 밖에 모르는 나로선 조금 호기심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노인과 바다` 를 너무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이 책도 재밌지 않을까 하고 펴들었지만, 실제로 읽어보니 이 책은 읽을수록 `노인과 바다` 와는 달리 굉장히 철학적이고 어려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도 이 소설에서 헤밍웨이는 개인이 자신의 내부에 깃든 갈등의 존재를 파헤치며 스스로 승리의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을 이 작품을 통하여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 소설의 줄거리를 대강 살펴보자면, 주인공 해리는 사냥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아프리카의 자연이 그리워 아내와 함께 아프리카로 돌아온다. 비록 도시적이고 멋진 생활을 하기에는 어려운 곳이나, 그는 자신의 묵은 때를 씻고 산과 더불어 강한 의지를 되살릴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을 좋아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사냥도중에 가시에 찔려 다리에 작은 상처를 입는다. 그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약을 바르지 않고 2주일을 보낸다. 그러나 그동안 그의 다리는 괴저병에 걸려 자신도 모르게 점점 썩어 들어가게 된다. 주인공 해리는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찔린 상처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가 썩어 들어감에 따라 마음에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그는 점점 마음에 내적인 갈등을 갖게 되고, 점점 자기 자신을 잃어 간다. 그는 그의 강한 의지를 잃지 않기 위하여 과거의 처참했던 광경 - 자신의 윗사람인 장교가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 백치 노인이 자신을 죽여 달라고 말하는 것 등 - 을 자주 회상한다. 그렇게 잔인한 회상을 기억해냄으로써 그는 자신의 마음 속 숨어있는 생존 본능을 되살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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