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림전에 나타난 여성영웅소설의 특징

소개글

<방한림전>을 알고 여성영웅소설의 특징을 알 수 있다.

목차

1. 머리말
2. 영웅소설과 여성영웅소설
3. 방한림전의 서사 구성
4.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머리말

우리의 고전소설은 그 수가 약 1000편에 이르며, 이본까지 치면 약 2000편이 넘는다. 이 방대한 양의 고전소설을 대학 4학년 동안 모두 접한다는 것은 무리이다. 따라서 유형별로 분류하여 살펴본다면, 많은 양의 작품을 모두 읽어보지 않아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주로 고전소설의 유형은 김기동의 의견에 따라 ‘전기, 몽유, 의인(우화), 애정, 역사, 영웅, 이상, 가정, 윤리, 풍자, 가문, 판소리계’의 12가지로 나뉜다. 본고에서 살펴볼 <방한림전>의 경우, 12개의 유형 가운데 ‘영웅소설’에 가장 근접한 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방한림전>을 ‘영웅소설’이라는 단어로만 단정 짓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방한림전>을 유형론에 근거하여 살펴볼 것이며, ‘영웅소설’중에서도 독특한 개성을 가진 작품임을 하나하나 살펴보고자 한다.


2. `영웅소설`과 `여성영웅소설`

‘영웅’의 사전적 의미는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맹하여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이다. 따라서 통치체제나 신분제도, 생산과 분배, 문화 활동 등 전반적인 사회영역이 폐쇄된 상태였던 중세 봉건사회의 일반 민중들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자유를 갈망하고 있었다. 이러한 민중들의 소극적 의식이 바탕이 되어, 그들의 억압된 욕망을 충족시켜줄 누군가의 등장이 필요했다. 따라서 영웅소설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당시 민중의 의식을 담기에 가장 적합한 문학양식의 하나였으며, 이것이 투영되어 만들어진 대표적인 서사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방한림전>의 경우, 여성의 활동이 극히 제한되었던 유교적인 중세 봉건사회의 분위기에서, ‘방관주’라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설정함으로써 당대 여성들의 의식을 형상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유분희,「여성 영웅소설 연구」,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제 32집, 2002.
이윤경,「여성영웅소설에 나타난 남장의 특징과 의미」, 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제 13집, 2002.
<방한림전> 한글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