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자기 사랑의 심리학

소개글

이 책은 심리치료사가 쓴 심리상담서이자 동시에 `연애서`이다. 이성과의 달콤한 사랑 얘기가 아닌 자기 자신과의 사랑 얘기. 외적으로 아무리 성공한 삶처럼 보인다 해도 그가 정작 자신과의 연애에 실패한다면 결국 그에게 있어 외적 성공은 큰 의미가 없다. 스스로 그 성공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기 사랑, 자기 신뢰는 우리 삶의 근본적인 행복 요소이다.

롤프 메르클레의 「(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자기 사랑의 심리학」을 읽고 줄거리 요약과 더불어 제 생각과 느낌, 인상깊었던 부분을 독후감 형식으로 썼습니다. 심리학 수업에서 A+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는 모두 스스로의 행동을 감시하고 그 행동의 성공에 대한 판정을 내리는 관찰자를 마음속에 가지고 있다. 신기 하게도 그 관찰자는 우리에게 칭찬대신에 우리의 실수와 약점을 지적한다. 그런 관찰자의 비판이 사실은 터무니없이 부적절하고 부당한데도 우리는 우리를 망가뜨리는 그 비판을 대개 그냥 믿어버린다. 면박꾼이 늘 우리를 감시하면서 비난하는 것까지도 우리에게는 정상적이고 당연하게 여겨질 정도이다. 그 이유는 면박꾼이 우리 마음 속에서 살아온 지가 꽤 오래되어, 우리에게 익숙해져버린 까닭이다. 따라서 그런 면박꾼과 대항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온 배경부터 알아야 할 것이다. 면박꾼이 온 시기는 바로 우리가 태어난 이후 처음 몇 해 동안이다. 이 시간에는 대부분의 유아들이 그러하듯이 어른들이 끊임없이 우리의 잘못과 약점을 지적해준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우리는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항상 지적을 받는다. 그 당시 아이였던 우리들의 눈에 부모란 그야말로 전지전능한 존재였다. 그들의 말은 틀릴 수가 없는 계시와도 같았다. 그들이 우리에게 이렇다고 하면 그것은 곧 진실이었다. 부모가 우리에게 이렇다고 하면 그것은 곧 진실이었다. 부모가 우리에게 쓸모없는 애라고 하고, 앞으로 뭐가 되긴 글렀다고 하면 그건 진실인 것이었다. 우리는 당시에 그 말을 그대로 믿었고, 그 시간이 가면서는 알아서 그 말을 자신에게 주입시키곤 했다. 부모의 의견을 사실로 인정해 버리고 이것을 우리의 의견이라고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자녀인 우리들을 기르는 과정에서 우리 부모들이 흔히 범하는 결정적인 실수 여섯 가지를 저자는 다음과 같이 지적해주고 있다.

1.자식에게 조건부 사랑을 내걸다
2.자녀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다
3.사람과 그의 행동을 따로 떼어 생각할 줄 모르다
4.칭찬보다는 야단을 더 자주 치다
5.자녀의 자부심을 무시하다
6.자녀를 믿지 않다

위의 여섯 가지 실수를 통해서 부모들은, 자녀인 우리 안에 원래부터 존재하고 있었던 자기 신뢰감을 파괴하거나나 아주 약화시켰다. 하지만 이런 결과로 인해서 우리를 사랑하고 지금껏 길러주신 부모를 탓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된다.

참고 자료

(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자기사랑의 심리학 / Merkle, Rolf / 21세기북스 / 2007 / 27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