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방`을 읽고...

소개글

여성학시간 과제로 "언니네 방"이라는 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앞부분엔 내용을 요약하고 뒷부분은 느낀점으로 채웠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정도서목록의 몇 개의 책 중에서, 나는 언니네 방이란 제목을 가진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단순히 책 제목만 보고 ‘봉순이 언니’같은 소설책일거라 생각하고 선택했다. 그런데 책을 펴보고는 사실 많이 놀랐다. 첫 이야기부터 제목이 너무 직설적이었기 때문이다. 놀라서 목차를 보자, 각각의 이야기들의 제목들 역시 살짝 낯 뜨거워 질만큼 대담했고, 금방 나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에는 여성의 성정체성에 관한 문제부터 비혼 여성, 장애인여성 등 다양한 모습의 여성의 이야기, 여성이기에 겪어야 했던 일들, 남성과의 관계에서 생겼던 이야기까지 여성들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들이 솔직하고 당당한 필체로 적혀있다. 나는 이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공감을 느끼기도 하고, 내가 겪었던 비슷한 일들을 떠올라 보기도 하며 책 한권을 금방 읽어버렸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 모습의 여성들이 있다. 이 사회에서 강요되어지는 결혼을 거부하고 당당히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비혼 여성, 여성을 사랑하는 동성애자 여성, 이제는 아줌마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여성, 장애를 가진 여성 등 모두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여성들이다.
비혼 여성은 점차 그 수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보호방침이나 혜택 등은 그 추세에 따르지 못하고 미미한 상태이다. 예전에 비해 사람들의 인식이 나아졌긴 하지만, 여전히 그들을 `다양한 가족 형태의 하나`로 생각하기 보단 `아직 결혼을 못한, 즉 해야 할` 여성으로 여긴다. 혹시 무슨 하자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는 등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다지 곱지 않다.
우리 사회는 동성애 여성들을 허용하지 않는다. 동성애자들은 정상이 아닌 사람으로 취급당하며 자신의 성정체성 표현을 억압받는다. 그들이 동성애자라는 것이 알려지면 그들은 차가운 시선과 욕설에 시달리기도 하고 심한경우에는 폭력, 성폭력까지 겪는다고 한다. 그들은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싶고, 그렇게 하려 하지만 사회의 편견은 그들의 입을 닫아 버린다.

참고 자료

언니네 방(내가 혼자가 아닌 그 곳)
- 언니네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