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그림동화의 의미

소개글

독일문학-독일문학 중에서도 그림동화 소개 및 그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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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음으로는 그림동화에 나오는 전형적인 인물상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그림동화 속 인물상을 보면서 한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 전래동화를 생각해보면서 이야기를 읽으면 어디선가 일치되는 부분을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여성상을 살펴보면 동화속 전형적인 여성상은 그 시대의 취향인 동시에 빌헬름 그림의 이상적인 생각을 그리고 있는 것 처럼 보이며 이런 시대와 연관된 특징들은 그림전집에서 여성과 가정적인 것의 개념에 맞는 것일 것이다. 이 동화들의 여성상은 바로 그림형제가 살던 독일 19세기 초, 기대가 요구하는 이상형이며 동시에 빌헬름 그림 내지는 그림형제의 이상적인 여성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순종형이 있는데 <<백설공주>>,<<재투성이 소녀>>, <<알러라이라우>>, <<지빠귀부리 왕>> 등 많은 작품이 이에 속한다. <<신데렐라>>로 인해 오늘날의 여성들은 신데렐라처럼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외부에서 뭔가가 오리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학자들이 말하는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있다. 결국 고전주의 동화에는 아동의 인성 교육을 위해 긍정적인 것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라는 비판을 받게 된다. 또한 <<백설공주>>라는 제목을 딴 어느 여성싱어그룹은 음반에서 기다리는 왕자는 결코 오지 않기에 백설공주가 스스로 잠을 깨고 관을 열고 일어나기를 촉구하고 있다. 모두 자립적인 여성이 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그림동화의 가장 주된 여주인공의 선호는 순종형의 여성이다. 다음으로 침묵형(희생형)여성상이라고 볼 수 있다. 희생하는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동화로는 <<열두 명의 형제>>와<<여섯 마리의 백조>>를 들 수 있다. 두 편의 동화에서 주인공인 여성들은 모두 계모인 마녀의 마술에 걸려 백조가 된 오빠들을 구하기 위하여 침묵을 지킨다. <<쇠오븐>>이라는 동화에서도 마법에 걸려 쇠오븐이 된 왕자를 구하기 위해서 공주는 자신의 아버지와 세 단어 이상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남성이 침묵을 지키고 희생하는 동화로는 <<황금산의 왕>>이 있으나 침묵의 기간은 단 3일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 동화에서 남자 주인공의 침묵은 사랑하는 여성을 위하여서가 아니라 자신의 용기와 무력을 과시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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