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연주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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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는 두 대의 그랜드 피아노가 마주보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보는 피아노 공연이라 시작 전부터 기대가 많이 되었다. 곧 무대에 불이 켜지고 연주가 시작되었다. 첫 곡은 두 명의 피아노니스트가 나와서 연주를 했는데 내가 이전에 들었던 연주와는 조금 느낌이 다른 불협화음이었다. 불협화음이었지만 잘 듣다 보니 그 속에서 화음을 찾을 수가 있었고 그 것을 느끼면서 연주회의 곡이 재미있게 다가 왔다. 평소에 피아노 실력이 부족해서 고민이었던 나에게 피아노의 연주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한편 이런 대 중 앞에서 공연을 하는 피아니스트들이 너무 멋있게 보였다. 계속 재미있는 연주가 이어지고 중간에 한영희 교수님의 설명이 있어 초보자인 내가 연주를 듣고 이해하기 더 쉬웠다. 불협화음을 듣고 있으니 더 긴장감이 조성되는 것 같았다.
공연 중간쯤에 이르러 두 대의 피아노에 4명의 피아니스트가 나와서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하였다. 어떤 연주를 보여주실까 기대가 되었는데 나에게도 익숙한 선율이 흘러나왔다. 팜플렛을 보니 유명한 ‘숭어’라는 곡이었다. 그렇게 2명의 피아노에서 4명이 연주하는 광경은 처음 보았는데 4명의 호흡이 잘 맞아서 아름다운선율을 만들어내는 것이 너무 아름다웠다. 앞의 불협화음도 재미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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