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식민주의적관점으로 본 이태준의 농군

소개글

탈식민주의:
식민지를 탈피한 현 상태에서 본
이태준의 농군에 관한 글

목차

1.들어가는 말
2. 농군에 나타난 친일의 징후
3. 탈식민주의적 관점으로 바라보기
4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상으로 정리해 보면 이태준의 많은 중·단편 중에 「농군」만을 가지고 이야기 했던 이유는 이태준의 문학적 변모가 시도 되었다는 점, 친일의 징후를 읽어낼 수 있다는 논쟁으로부터 출발한다. 또한 탈식민주의적 관점으로 바라보기 위하여 그의 친일 행위를 인정하느냐 안하느냐에 문제에 대해 논의하였고, 결과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에 무게를 두어 「농군」은 민족의식과 계몽성이 드러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이 글은 작가론 보다는 작품론에 치중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작가의 행동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러한 이야기는 그 자신이 아닌 이상 어느 누구도 평가 할 수 없는 범위라 간주하여 쓸 수 없었다.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때로는 자신의 행동도 자신이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작가론에 중점적이었다면 그와 백산 안희제(독립운동가)의 교류와, 중일전쟁 이후 일본의 경향에 따라 신체제론으로 나아가는 시기에 그가 과감히 고완품에 대한 애정을 버렸다는 점을 썼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 민족문학연구소, 앞의 책, 117-147면 참조.

이태준에 대한 많은 서적을 접하면서 양극하는 평가 중에 어느 입장에 설 것인가에 대해 많은 논쟁에 휩싸여 있었다. 이것은 이태준이 월북 이후 한동안 묘연했던 행방처럼 쉽지 않은 일임을 누구보다 절감했다. 그에게 있어서 비평가의 시선은 좌익이라는 것과 월북이라는 편견이 큰 위치를 차지하지 않았나 싶다. 한번은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만약 사람들이 그 당시 고아였던 이태준으로 태어난다면 자신의 신념 때문에 가정의 희생할 수 있었을까? 그보다 초년에 떠돌아다니며 외롭게 살았던 자신의 불운을 뛰어넘어, 가정에 대한 애착이 컸으리라 생각하며 글을 마치겠다.

“읽어 버리면 울지 않고는, 몸부림을 치지 않고서 견딜 수 없는, 그런 작품을 써야
옳을 것이다.” 이태준, 『무서록』, 작가문화, 2003, 85면

참고 자료

고부응 탈식민주의-이론과쟁점 문학과 지성사
나병철 탈식민주의와 근대문학 문예출판사
민족문학연구소 탈식민주의를 넘어서 소명출판
박헌호 이태준과 한국 근대소설의 성격 소명출판
서종택 한국 현대 소설 연구 새문사
송명희 탈식민주의와 지역문학 연구 현대소설연구
이중재 구인회소설의 문학사적 연구 국학자료원
이태준 농군 창작과비평사
이태준 무서록 작가문화
장영우 이태준 소설연구
한수영 친일문학의 재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