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콘과 탱화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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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이콘
2. 탱화
3. 이콘과 탱화

본문내용

1. 이콘

이콘은 다음과 같은 전설에 기초로 하고 있다. 어느날 그리스 에뎃사 왕의 아들이 병들어 죽을 지경이 되었을 때, 그의 사신들이 예수님에게 보내졌다고 한다. 예수님은 수건으로 자신의 얼굴을 닦아서 그 수건은 다시 사신들에게 돌려주었는데, 그 수건에 예수님의 얼굴 형태가 남아 있었다고 한다. 사신들은 그 수건을 가지고 에뎃사로 돌아가 그들의 왕인 아브가리에게 이 사실을 보고 하였고, 왕은 그 수건을 성문에 걸어 두었다가 밤에는 깊은 구덩이에 넣어두었다고 한다. 이때 구덩이에 있는 동안 수건 옆에 있었던 기와장위에 예수님의 얼굴이 하나더 생기게 되고, 사람들이 구덩이를 열어 보았을 때 두개의 예수님 초상화를 얻을 수 있었다. 이중하나가 에뎃사에서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졌고, 사람들은 그 초상화를 여러 가지 모양으로 복사하여 비잔틴 제국과 러시아 전역에 퍼뜨렸다고 한다.
이콘이라는 용어는 그리스적인 기원을 갖는다. 그리스어로 이미지 혹은 초상을 의미하며, 성스럽고 절대적인 것을 상징이기도 했다. 이후 이콘은 동방정교에서 성화상을 지칭하는 용어로 의미의 변화를 거치게 된다. 주로 성서에 나타난 주제나 성자들의 인생을 묘사하는 목재판, 모자이크, 프레스코 등의 성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물질적인 성격보다는 성스러운 이미지를 재현하는데 더 큰 무게를 두었기 때문에 초월적인 속성을 지닌 ‘색체속의 신학’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같은 이콘을 제작하는 예술가들은 기독교적인 도덕과 신앙심으로 작업을 행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반적인 예술 활동과는 다르게 이콘은 신의 성스러움과 경건함을 표현하는 것이 주요한 목적이었다. 따라서 이콘 예술가들은 스스로의 상상력에 의한 것이 아닌 전통에 따라 규정된 형식으로, 명료한 주제를 나타내는 작업을 하게 된다.
주로 예배당 벽에 걸려 예배하는 신도들에게 경건시되고, 또한 헌신의 행위로 향도 피워지고 하게 되는데, 신실한 신도들은 이콘 앞에서 성호를 그으면서 기도도 하고, 절도하고 스스로 이마에 이콘을 접촉하면서 존경을 표시하기도 한다. 또한, 세례식이나 결혼식 등의 선물이 되기도 하고, 깊은 신앙심과 감사함의 표시로 교회에 기부되기도 한다. 작은 이콘들은 때때로 중요한 시기에 가족과 친지들에게 선물되기도 하였으며, 커다란 이콘들은 전쟁터에서 사용되기도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