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봉사고려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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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봉사고려도경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

본문내용

선화봉사고려도경
서긍(徐兢) 자는 명숙(明叔) 1091-1153.
어려서부터 유가(儒家 : 공자의 학설과 학풍 따위를 신봉하고 연구하는 학자나 학파.), 불가(佛家), 노자(老子 : <인명>중국 춘추 시대의 사상가(?~?).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자는 담(耼)·백양(伯陽). 도가(道家)의 시조로서, 상식적인 인의와 도덕에 구애되지 않고 만물의 근원인 도를 좇아서 살 것을 역설하고, 무위자연을 존중하였다.) 등 고금의 전적(책)을 섭렵하였다. 또한 해서(楷書 : 한자 글씨체의 하나. 예서에서 변한 것으로, 똑똑히 정자(正字)로 쓴다.)와 행서(行書 : 해서와 초서의 중간에 해당되는 것으로, 획을 약간 흘려 쓴다.)및 전서(篆書 : 전자체로 쓴 글씨.)에 두루 능하였으며, 그림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 하였다. 그의 나이 24세 되는 정화(政和) 4년(1114년)에 통주(通州)의 형조사(刑曹事 : 고려 시대에, 육조(六曹) 가운데 법률·소송·형옥(刑獄)·노예 따위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아.)로 관직을 시작하였다. 고려 국신사의 일원으로 선화 5년(1123년)에 고려를 방문 하였다.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

1123년(인종 1년)에 송나라 사절의 한 사람으로 고려에 왔던 서긍이 지은 책이다. 전 40권. 28문(門), 300여 항으로 되어 있다. 보통 줄여서 <고려도경>이라 부른다. 서긍이 1123년에 송나라 휘종(徽宗)의 명을 받고 사신 노윤적을 따라 고려에 와서 1개월 남짓 머물면서 전문한 고려의 여러 가지 설정을 그림을 곁들여 설명한 책이다. 1124년 서긍은 송으로 돌아가서 곧 이 책을 만들어 휘종에게 바쳤는데, 휘종은 이 책을 보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동진사출신(同進事出身)을 내리고 지대종정승사(知大宗正丞事)로 발탁했다. 3년 뒤인 1126년 금나라 침략으로 송의 수도가 함락될 때 휘종에게 바친 정본이 없어졌으므로, 1167년(의종 21년)에 서긍의 조카 서천(徐薦)은 서긍이 따로 보관해 두었던 부본에 의거해서 간행했다. 그러나 이때 그림은 복구하지 못했다.

참고 자료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사전, 한국 브리테니커
서긍 지음/조동원·김대식·이경록·이상국·홍기표 공역, 2005, 「고려도경」황소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