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괴테의 `시와진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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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과목 레포트로 괴테의 `시와 진실`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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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 전에 웨인 W. 다이어의 ‘행복한 이기주의자’라는 책을 무심코 뒤적이다가 죽음을 생각할 때만이 인간이 자신의 삶에 대하여 진지한 사색을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읽은 적이 있다. 당연하지만 누구나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명제중 하나는 바로 사람은 누구나 죽어야 하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끝, 즉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은 부정적이고 피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에 대하여 끊임없이 고민하고 고려하면서 삶에 대한 결정을 해나갈 때, 오히려 그것은 현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만 같다. 종국에 이르러서는 죽어서 놓고 가야만 하는 것들에 대한 과도한 욕심과 집착을 버리게 해준다는 점에서는 특히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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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들 모두가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일정부분 영향을 끼쳐왔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나는 내가 싫다고 생각한 사람의 부분까지도 보고 내 행동에 영향을 받아온 것이다. 그의 글을 읽으면서 나는 늘 생각하기 꺼려했던 그들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들과의 일은 내가 보기 싫어한다고 해서 없어지거나 지울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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