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후기(계룡산)

소개글

등산감상문입니다. A+받았습니다.

목차

산행을 시작하며....
계룡산에 대해
계룡산으로
등반 수업을 마치며

본문내용

전날의 비로인해 약간은 쌀쌀하면서도 맑았던 어느 가을날 토요일 등반이란 수업을 통해 우리는 그렇게 계룡산행 학교버스에 몸을 실었다. 책의 한구절중 ‘산이 거기에 있기에 나는 올라간다’ 라는 문구를 본 것이 아직도 나의 뇌리에 잊혀지지 않는다. 글쎄 어찌 보면 상투적인 말인 것 같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왜 산을 올라가는가’ 라는 마치 인간의 존재를 묻는 것 같은 원초적인 질문에 가장 적합한 대답이 아닐까 생각한다. 에베레스트산 등반도중 자신의 분신과 같았던 동료를 사고로 잃은 후의 아픔을 딛고 다시금 등반을 준비하는 산악인을 보면서 문득 앞의 생각이 떠올라서 이다.
사실 등산이라는 과목을 선택한 이유는 워낙에나 운동에는 소질이 없는 나에게 예능 교양과정 과목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가장 만만해 보이는 이 과목을 선택한 것이다. 사실 몸이 빈약한 덕에 오래 달리기나 등산은 남에게 뒤쳐지지 않는다는 자신감도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이제 계룡산을 올랐다. 어찌 보면 아주 거대한 등산이라는 여정의 아주 기초적인 걸음을 디뎠을 뿐이지만 복학 후에 오랜만에 한 등산이었다. 그만큼 내 주위의 시간에 쫓기어서 일까? 하긴 저 푸르른 하늘도 봄을 맞이하는 교내의 꽃들도 제대로 관심을 두지 못할 만큼 마음 적인 여유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산은 아니 자연은 그대로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가? 그렇게도 시간에 쫓기어 살던 수많은 이들이 주말이면 산으로 들로 쏟아져 나오지만 거기에 있는 자연은 변함없이 계절에 따라 옷을 바꿔 입으며 우리들을 맞아들인다. 더욱이 내가 수업을 듣는 날이 토요일인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아오고 있음을 느낀다. 사실 건장한 체격도 아니고 그렇다고 운동신경도 부족한 나에게 등산은 매우 매력적인 존재였다. 더욱이 나처럼 약간은 폐쇄적인 성격을 가진 이들에게 적합한 것 같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