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사회과교육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 최초 등록일
- 2008.11.02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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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고등학교 사회과 교육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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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 토론학습의 실태와 문제점 및 대안
1) 토론학습의 실태와 문제점
학습방법에 관한 강의나 교과서에서 토론학습이 강조되고는 있으나, 실제로 우리 나라의 교육현장에서는 제대로 된 토론학습을 보기가 매우 힘들다.
문제점을 크게 보아 요약하면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① 토론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자기의 의견을 발표한다고 해서 토론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내용을 무슨 규칙에 따라서 말해야 할 것인지를 교사나 학생이 모두 모르고 있는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이것은 이러한 것을 체계적으로 학습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이것은 토론학습을 저해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된다.
② 참고자료나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토론을 하려면 내용을 소상히 알고 있어야 한다. 어떤 정보만을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정보를 가진 다음 “그래서 어떻다는 것이냐?”라고 하는 점에서 출발해야 토론이 활발해진다. 그런데, 우리의 교육현실은 지식 중심의 수험용 참고서만 많이 있지, 그 외에 사고의 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읽을 거리가 매우 부족하다. 또 학교에서도 부교재 사용에 대한 잡음 등으로 자료가 충분치 못하고, 입시준비에 쫓겨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생각할 여유를 갖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것들이 토론학습을 저해하고 있다.
③ 남의 앞에 나서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의 전통문화는 “침묵은 금이요, 웅변은 은”이라는 말에 표현되듯이 남의 앞에서 똑똑하게 발표하는 것을 좀 쑥스럽게 생각하는 측면이 있었다. 또 듣는 것을 좋아하고 자기 자신이 발표하는 것을 꺼리는 것이 우리 나라 학생들에게 습관처럼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것 역시 토론학습을 저해해 왔다.
그러나 이들 중에서 토론의 실시에 익숙하지 못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된다. 학생들은 쟁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토론다운 토론은 전혀 하지 못하고, 정답이 있는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하면 학생들이 응답하는 전형적인 문답식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수업을 할 바에야 차라리 교사가 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학생이 토론을 하려면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는 토론을 해야 할 텐데,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교사와 학생이 모두 뚜렷한 계획이나 태도를 가지고 있지 못한 것처럼 느껴진다. 여기에서도 문제는 토론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모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2) 토론학습을 위한 대안
넓은 의미의 토론은 대화, 자유토론, 자기 주장을 위한 논쟁 등 여러 가지를 포함하지만, 이 글에서 말하는 사회과 토론학습의 토론은 찬반의 의견이 나누어져 있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집단의 구성원들이 경험적 근거를 제시해 가면서 논리적으로 의견을 발표하여 문제를 해결하거나 결론에 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토론에서는 교사와 학생이 협동하여 주제를 설정하고, 그 주제에 대해서 토론할 내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즉, 먼저 찬반이 갈라져 있는 적절한 주제를 선정한 다음, 그 문제에 대해서 개념의 명확화, 논리적 일관성, 경험적 근거의 제시, 가치문제의 확인, 대안 모색의 검토와 예측, 선택과 결정의 이유 등에 집중하여 의견을 발표하고 요약하면서 결론을 내는 형태도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것을 고급사고력과 가치문제로 요약할 수 있다. 토론 시에는 이상과 같은 내용을 논의하는 경우에 일정한 점수를 얻는 점수토론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회과 토론수업의 활성화와 토론문화의 진작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과제를 시사하고자 한다.
첫째, 사회과에서 토론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에 대해서 토론을 할 것인지를 교사와 학생이 수업에 앞서서 명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학생
참고 자료
차경수, 「21세기 사회과 교육과정과 지도법」, 2000, 학문사
김원겸, 「사회과 교육연구의 이론과 실제」, 2006, 학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