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the return of the native) - 토마스하디

소개글

귀향의 책과 비디오를 보고 우연성과 필연성 그리고 여자라는 주제로 글을 쓴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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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The return of the native
-우연성과 필연성 그리고 여자-
책으로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에그돈 히스의 모습에 대해 황량하고 불모성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영화에서는 에그돈 히스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름답게 그려졌다. 에그돈 히스는 여러 가지 사건이 전개된 작품의 필연성을 말해주는 매우 중요한 장소로 유스테샤가 한시라도 빨리 떠나고 싶어하는 장소이며 클림이 유스테샤의 이상향과도 같은 파리를 버리고 돌아온 장소이기도 하다. 에그돈 히스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상황과 갈등은 우연성과 필연성으로 엮여 주인공들의 삶과 죽음을 이끌어내고 있다.
책과 영화를 비교해 보았을 때, 영화에서 너무나도 많은 장면이 삭제되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영화를 쉽게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의 첫 번째 장면은 와일디브와 토머신이 결혼한 줄 알고 마을 사람들이 찾아와 그들을 축하해주는 장면, 마을 사람들은 여기서 술을 마시고 돌아갔는데, 도우덴 영감이 선반위에 술병을 놓고 가서 와일디브가 쫓아나갔다가 나간 김에 유스테샤가 피워놓은 화톳불 있는 곳에 가는 장면이다. 영화에서는 대부분이 삭제되어 마을 사람을 맞으러 나갔다가 화톳불을 본 와일디브가 그곳으로 가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마을 사람들이 토마신과 와일디브를 축하해주러 온 것은 와일디브로 하여금 무조건 토마신과 결혼해야 한다는 압박을 주게 된다. 와일디브가 허가증의 문제로 결혼을 하지 않고 돌아왔다고 하지만 어쩌면 유스테샤 때문에 돌아온 것일 수도 있는데, 마을 사람들의 등장으로 어쩔 수 없이 결혼해야 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우덴 영감의 술병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바로 유스테샤를 만나러가게 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는 마을 사람들과 집안에서 이야기를 하며 유스테샤가 피워 놓은 화톳불을 신경 쓰지만, 그곳으로 가지는 않았는데, 술병을 돌려주러 나갔다가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여기서도 술병은 우연히 놓고 간 것이었겠지만, 사건의 시작을 위해 미리 장치해 놓은 하나의 매개체 역할을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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