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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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낯설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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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프로이드의 이론은 정신분석적으로 인간의 자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 왔고 지금도 그의 이론은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나 또한 늘 느끼면서 제대로 자각하지 못했던 나의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는데, 가끔 내가 무엇을 하는지 나는 누구인지 스스로를 모를때가 많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 주었다.
자기에 대한 올바른 앎, 곧 자기 지식은 더 낳은 삶을 살려면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다. 참선이나 요가, 종교적 성찰, 학문적 탐구는 자기 지식의 길을 밝혀주는 것들 가운데 몇 가지다. 심리학 공부도 자기 지식의 길을 안내해주는 유효한 방편이 될 수 있다.
이 책이 말하는 ‘자기 지식’의 대상은 ‘무의식’이다. 나를 알아간다는 것은 내가 알지 못하는 나, 곧 무의식을 의식의 차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을 뜻한다. 마음의 드넓은 영토에서 의식이 차지하는 부분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심리학은 말한다. 나머지 대부분은 의식되지 않은 채로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는 무의식의 영역이다. 내가 모르는 ‘나’가 나를 움직인다는 것, 이 모순을 극복하는 것이 자기 지식의 목표라 할 수 있다.
이 책이 설정하는 무의식의 성격은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프로이드가 그린 무의식과는 성격이 다르다. 프로이드의 무의식은 불온하고 불쾌하고 불길한 원초적 충동 또는 기억이다. 의식의 표면에 떠올라선 안 될 이 심리적 퇴적물들은 마음의 가장 깊은 층위에 묻혀 봉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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