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사 속의 여성의 모습-이효석의 화분을 읽고-

소개글

메밀꽃 필무렵으로 유명한 작가 이효석의 중편 소설 화분을 읽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줄거리 나열식보단 제 개인적인 의견이 더 많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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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친 김에 「화분」속의 여성들을 재조명해볼까 한다. 앞서 세란과 미란에 대한 나의 시각은 간단하게 언급했다. 그렇다면 ‘푸른 집’에 같이 살고 있는 옥녀라는 여성에 대해 더 서술해보겠다. 옥녀는 초반에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인물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단주와 엮이면서 작품의 절정부분에서 ‘한 건’하는 역할로 나온다. 옥녀는 세란과 단주가 현마가 없을 때 저지른 일을 알고 있으나, 이 일은 작품이 중반까지도 잠복적 기제로써만 존재할 뿐이다. 그러다가 단주가 옥녀에게 특별하게 인식되면서 옥녀에게 세란의 존재는 눈엣가시가 되고, 질투를 느끼게 된다. 인간의 적나라한 욕망, 그 본질적인 모습이 옥녀가 「화분」에서 필요했던 이유일 것 같다. 옥녀의 감정이 폭발하면서 작품 속에서 사건은 최종 종결을 맞게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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