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유라시아 천년을 가다의 내용 요약 및 서평입니다.목차
1.서론2.본론
챕터별 10장 각 정리
3.결론-서평
본문내용
유라시아 천년을 가다Ⅰ. 서론
이 책은 유라시아 대륙에 걸쳐 일찍이 인류가 건설한 지상 최대의 강역을 가졌던 13세기 몽골 제국을 초점으로 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1장 ‘동서 문명의 십자로 이스탄불’ 에서는 우리가 무심결에 사용하고 있는 ‘동양’ 혹은 ‘서양’이라는 명칭의 문제점과 지역적. 문명적 구분의 애매함을 부각 시키고 이 두 지역을 잇는 길, 실크로드가 가지는 진정한 역할과 의미를 재해석하였다. 2장 ‘중세 사회의 세게 인식’에서는 유라시아 형성 이전의 고립된 문명권들이 자기와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가를 살펴보고, 3장 ‘중세의 도시들’에서는 유라시아 중세인들의 삶의 터전의 모습과 그 삶의 파편들을 모아 보고 그들이 후세에 남긴 빛과 그림자가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있다.
4장 ‘몽골 제국의 출현과 그 충격’에서는 몽골 제국의 출현이 세계사의 형성에 던지는 의미를 살펴보고, 5장 ‘유라시아를 잇는 교통망의 변화’에서는 몽골 제국이 출현한 13세기 세게 체제의 모습을 교통망의 변화를 통하여 설명하였다. 6장 ‘일상생활의 변화와 도시 문화’에서는 몽골 제국 성립 이후 유라시아 각 지역의 중심 도시들이 어떤 형태로 변모하고 발전해 갔는가를 살펴본다. 7장 ‘동서를 이어 준 사람들’에서는 당초 그 목적이 어떠하든 유라시아 세계를 여행하여 당시 사람들에게 지리적 지식과 미지의 세계를 소상하게 알려주었던 여행가들의 생애와 그들의 여행이 갖는 의미를 따져 본다. 8장 ‘전쟁과 사회 변동’에서는 전쟁 방식의 변화 과정을 살피고 그것이 인민의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하는 점을 고찰하였다. 9장 ‘종교적 대립과 교류’에서는 위의 네 지역에서 주종을 이루는 종교가 타문명, 타민족과의 교류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였는가를 살폈다. 마지막 10장 ‘유라시아 세계의 변화와 발전’에서는 이 책의 내용을 종결 짓는 부분으로 몽골 제국이 유라시아 대륙을 휩쓸고 간 이후 네 지역에서의 세계 인식의 변화와 그 차이를 설명하였다.
Ⅱ. 본론
1. 동서 문명의 십자로 이스탄불
. ’동양’이란 무엇인가?
‘동양’이란 지역적 개념은 제국주의의 산물이다. 지리, 문화적 실체로서의 종양 개념은 20세기 일본인에 의해 조작되었다. 그들에 의해 전통적 중화 체제가 해체되고 대신 일본이 중심이 된 새로운 중화체제가 구축 되었던 것이다. ‘오리엔트’의 역어로서의 동양이란 개념 역시 제국주의의 산물이다. 라틴어에서 ‘해가 돋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이 말은 동서의 기준이 된 곳은 서유럽의 기독 문화권 당초 거의 1천년 동안 아랍과 이슬람이 오리엔트를 대표해 왔으며, 인도와 중국은 제외되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비서구권을 가리키는 말로 변한 것이다. ‘우리들’ 유럽인을 ‘그들’ 비유럽인 모두와 대치된 것으로 인식하는 집단 관념으로 바뀐 것은 19세기에 들어서였다. 유럽인들은 자신의 문화로부터 동양을 소외시킴으로써 스스로의 힘과 정체성을 획득하려 하였다. 이 과정에서 동양이 동양화되었다.
. ’서양’이란 무엇인가?
‘서양’이란 말 그대로 ‘서쪽 바다’를 이르니 무엇보다도 지리적 위치에 ‘따른 상대적 개념이며, 언제나 ‘동양’과 짝을 이루어 사용된다. 오늘날 무게 중심은 언제나 서양 쪽에 놓이지만, 원래는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중화적 세계관을 반영하는 용어다. 유럽은 중세에만 하더라도 지중해 문명의 변방에 지나지 않았다. 11세기 말에서 13세기 말에 걸쳐 유럽이 전개한 십자군 운동은 당시 이슬람과 비교하여 기독교 세력이 물질적인 능력만이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뒤떨어졌음을 잘 드러내준다. 그러나 이러한 유럽은 기독교가 제공한 규범적 합의, 봉건제와 로마법의 결합으로 말미암은 소유권 개념, 지주와 농민 간의 미묘한 힘의 균형, 시장 관계의 확대에 따른 시민 사회의 등장, 그리고 상호 경쟁적인 복수의 정치 단위로 이루어진 역동적인 국가 체제, 이 우연적이고도 절묘한 역사의 복합체가 국민 국가를 만들어 냈던 것이다. 유럽인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가 되었고, 유럽은 지중해 문명의 적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