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소개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관한 동영상을 본 후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동영상 감상문

본문내용

복지학 개론 수업시간에 ‘나는 살고 싶었다 - 남편 살해 여성의 고백’ 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보았다. 동영상의 주요 내용은 현재 진행 중인 남편 살해 아내 사건들을 추적해 사건 전후의 맥락을 짚어보고, 임상 심리학자를 통해 살인자가 된 아내와 남은 아이들의 심리를 검사해보는 것이었다. 청주 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인 남편 살해 재소자 세 명을 인터뷰하였는데 이들은 하나같이 극심한 가정폭력에 노출되어 있었고 남편과의 1년보다 교도소 안에서의 10년을 택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 동영상을 보면서 충격적이었던 부분은 이들이 느끼는 공포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분류하였는데 그 정도가 대구 지하철 참사와 같은 큰 재난을 겪은 사람들의 공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심하다는 점이었다. 또 이들이 겪은 가정 폭력은 단순한 학대와 폭언 수준을 뛰어넘어 남편이 아내에게 실탄이 든 총을 겨누며 죽이겠다고 협박하거나 칼로 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치달아 있다는 것도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충격이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가정폭력을 겪은 아이들에게도 나타났다. 취재진이 평소 온가족에게 폭력을 일삼던 아버지를 어머니가 살해한 가정의 아이를 만나 임상 심리학자에게 정신분석을 의뢰했다. 이제 막 중학교 3학년이 되는 아이의 자살 관념 척도는 89%, 매 맞는 아이 증후군 점수는 38점(20점 이하가 정상)으로 ‘매우 심각함’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아버지는 악마였다, 천벌을 받은 거다”라고 말하는 아이, 아이에게 공포는 사라졌지만 수감된 엄마, 수년 동안 이어졌던 아버지의 학대, 그리고 그런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남겨진 아이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보이지 않는 깊은 공포를 남긴 것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