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문학]권터 그라스의 양철북

소개글

권터 그라스의 양철북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목차

1)권터 그라스
(1) 알레고리 문학
(2) 시민작가
2) 양철북 (Die Blechtrommeel)
(1) 소시민의 알레고리로서의 오스카
(2) 예술가 알레고리로서의 오스카

본문내용

1)권터 그라스

(1) 알레고리 문학

권터 그라스는 독일 ‘소시민 세계의 대변자’로서 소시민적 일상의 ‘악취’를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인다. 그는 특히 나치즘의 온상이 된 독일 소시민계급의 기회주의적 태도와 전후 서독의 극복되지 못한 과거, 사회의 부조리 등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그라스는 문학적 형상화를 위해 알레고리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그의 문학은 ‘알레고리 문학’이다. 그의 작품의 표층에서 서술된 것은 항상 무언가 다른 것을 의미하는 알레고리이라고 할 수 있다. 분명 그의 작품은 20세기의 비극적 역사에 대한 ‘항의에 찬 절규’이지만, 이러한 역사의 형상과 절규는 서술의 표면에 그대로 드러나는 법이 없고 언제나 알레고리를 통해 미학적으로 ‘암호화’되어 있다. 따라서 알레고리 구조 속에 감추어져 있는 암호를 풀어야만 작가의 진의가 드러나는데, 이때 암호의 해독은 사회적 맥락을 고려할 때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작품 속에 내재한 사회적 함의를 밝혀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라스는 알레고리를 통해 문학의심미성만을 고집하는 ‘순수문학’과 문학의 정치성을 강조하는 ‘참여문학’의 전통적인 이분법적 대립을 지양한다. 그의 작품은 알레고리와 역사가 정교하게 짜여진 한 편의 모자이크라고 할 수 있다.

(2) 시민작가

그라스는 문학과 정치의 관계를 ‘시민작가론’이라고 부를 수 있는 독특한 관점에서 바라본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독일의 대표적인 참여작가’이지만, 그의 문학론은 문학을 정치 현실의 변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전통적인 의미의 참여문학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어떠한 이데올로기에 의한 문학을 거부하고, 오히려 문학과 정치 사이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작가 자신이 직접 몸을 던져 현실의 변혁에 참여하고자 한다는 의미에서 ‘참여작가’이다. 이 때 작가의 참여는 ‘민족의 양심’이라는 엘리트주의적 소명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시민으로서 자명한 일을 행하는 것’이라는 민주적 시민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시민작가’으,l 입장에서 그는 일찍이 사민당에 가입해 민주 시민으로서 사회적 불의와 불평등을 고발하는 등 사회적인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발언해 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