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학교 감상문

소개글

영화 우리학교의 감상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영화는 재일 조선학교 학생들을 주제로 하여 김명준 감독이 3년여 동안 현지에서 직접 생활하며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형태의 영화이다. 영화는 상업일 뿐이라고 고집을 피우며 그동안 살아왔던 나에게 있어서 영화를 보는 전체적인 시각이 바뀌게 되었다.
우선 우리나라 교육에 대해 몇 가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 즉, 자유로운 생각과 토론을 방해하고 자신의 주관을 허용하지 않는 우리 교육관습과 제도. 나는 이것에 대해 깊이 실망하고 있으며 또한 그것에 더해 자신의 생각조차 누군가의 입에서 나온 것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깊이 없는 지식, 수박 겉핥기식으로 대충 알고 있는 그러한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해서 생각해보며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만들어 주었다.
영화에서 보여 지는 학교에서의 민족교육은 자명한 세뇌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너무 어릴 적 (8세)부터 철저하고 엄한 민족성 교육을 받게 되고 자연스레 스스로의 선택 보다는 개인의 균형 잡힌 민족관 형성에 방해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청소년은 자신의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주변인’ 이기 때문에 그 불안을 특정 정체성 확립으로 인해 안정시키고 싶어 하지 않는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개인의 능동적, 적극적 자아 형성이 되는 시기인 초1학년 ~ 고1학년 때 까지는 보통 일본 학교 식의 교육을 하고, 어느 정도 나름의 자아 정체성을 가지게 된 고학년들에게, 민족성에 대한 개인의 뜻을 묻는 것이 필요하며, 그것을 선택 하는 학생에 한해서 대학교에서 민족교육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세뇌보다는 선택에 의한 탐구가 가능할 수 있도록 교육의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영화 우리학교/김명준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