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슈킨-예브게니오네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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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문학 : 푸슈킨-예브게니오네긴을 읽고 난 감상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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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든 것이 귀찮은 그를 봤을때, 그가 제일 열정이고 활기찼던 부분은 ‘렌스키’의 사랑 ‘올가’에게 장난칠 때와 이미 공작부인이 된 ‘따찌아나’에게 사랑고백을 할 때 였다. 첫 번째, 그가 올가와 춤을 추자고 희롱을 했었다. 그것을 안 ‘렌스키’가 흥분을 주체 못해, 바보같은, 순수했던 렌스키가 결투를 신청했을 때, 어짜피 나중에 후회 할 거라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결투를 물렀으면 될 것을.... 결국 자신의 죄책감으로 방랑자의 삶을 잠시 살게 되지만, 그가 조금만 더 생각을 가지고 신중하게 했더라면 영원히 좋은 벗을 가까이 두고 모든 것을 오래 함께 할 수 있었을 텐데 그것이 못내 아쉽다. 오네긴 덕분에 렌스키는 순수한 사랑의 열정자, 희생이 돋보이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두 번째, 그가 공작부인이 된, 이미 모스크바에선 사교계의 히로인으로 떠오른 ‘따찌아나’에게 자신의 사랑을 갈구할 때이다. 순박하고 청순하며, 어여쁜 문학소녀 이미지의 시골소녀였을때, 따찌아나는 그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단지 그가 생각하는 지루하고 심심한 시골사람이라고만 여겼고, 나름 그녀가 상처받지 않도록 타이르듯 달랬지만, 사랑을 거절당하는 일은 누구나 힘든 것이다. 따찌아나 또한 상처를 깊이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 후에 반대의 상황이 되었을때 그의 사랑을 거절한 것이 아닐까? 오네긴이 따지아나에게 진심어린 사랑이 싹터서 고백을 한 것인지, 아니면 그 당시의 사교계의 히로인이라, 예전과 다르게 자신에게 보다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그녀에게 호감이 생긴것인지는 아직도 모호하다.

참고 자료

‘예브게니 오네긴’ 푸슈킨/이철역 , (주)신원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