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경시풍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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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경시 풍조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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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소외되고 있는 나라. 왜 인문학이 소외받는 이유는 실용적이라고 불리는 학문에 비해 이론 위주인데다 철학적이고 관념적 성격이 강해 국가경쟁력 증진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이라는 말이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든 분야에는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인문학이 소외받는 이유는 취직이 어려워서 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문과의 경우 상경계열, 법 쪽 아니면 취직이 힘들다고 느끼고, 공무원이나 각종 고시에 매달리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힘들고 어려운 일 안하려면 무조건 좋은 대학에 가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고, 대학 나오면 힘들고 고된 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게 대부분이다. 인문학도들이 스스로 제 자리를 찾아가지 못한 점도 있겠으나, 우리나라 입시제도의 폐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전공이 철학입니다. 라고 했을 때와 전공이 경영학, 건축학, 법학 등 이라고 했을 때의 반응을 생각해봐도 그렇다.
물리학에서도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고, 법학에서도 고대문학과 사학을 빼놓을 수 없듯이 문학, 철학, 사학을 제외시키고는 다른 학문들을 이야기 할 수 없는데 지금 우리 현실에서 인문학은 그렇지 못하다. 어느 학교에서는 철학과가 없어질 위기에 놓였고, 우리 학교만 해도 비인기 과의 정원을 줄인다는 방안을 내놓았었다. 이럴수록 인문학도를 이끄는 사람들과 인문학도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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