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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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찔레꽃에 대한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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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부분의 이런 소설속에서 이들을 이렇게 만들고 현재의 절망적인 상황에 놓이게 하는 그들에게 비판과 좌절을 한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작가는 신기료장수 정씨가 만든 눈사람을 통해 이들의 정서와 내면의 미(美)를 표현함으로써 서정성으로 마무리를 짓게 된다. 팔도 다리도 없는 눈사람에게 춘심은 그것들을 붙여놓음으로써 ‘합법적인’이라는 조건이 전제가 된 곳이라면 아무리 지금의 삶이 고통스럽고 생각하기 싫은 20대의 모습이었지만 갈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들을 사랑한다 미워한다가 아닌 벗어나고 싶다는 것으로 마무리 짓는 것이다 .
시대가 지남에 따라 한국의 대부분의 세대는 6.25를 겪지 않았고, ‘탈북자, 새터민’이라는 단어가 입과 눈에는 익숙할지 모르겠지만 피부로는 와닿지 않는 단어들중 하나일 것이다. 이념과 전쟁이 갈라놓은 상황으로 피해받는 탈북자들은 아무런 죄가 없다. 우리가 이들을 껴안고 보호해 주어야만 ‘희망없는 죽음의 땅’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 할 수 있는 것이다.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이념간의 갈등속에 공존하고 있는, 서로가 서로를 이렇게 밖에 부를 수 없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의 인식변화와 그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줄 수 있는 자세, NGO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이 이들에게 한줄기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고 앞으로 평화통일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가장 밑바탕에 깔아야 할 것이다. 이들의 편견, 인식차이가 통일이 되어서도 하나가 되지 못하는 걸림돌 중 가장 큰 요소로 작용 할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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