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갈나무 바라보기 독후감(서평)

소개글

책 `떡갈나무 바라보기`를 읽은 후 독후감(서평)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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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학에 들어와서 학문을 배울 때에 나의 궁극적인 목표는 취업과 같은 부수적인 차원이 목표가 아닌 지식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목표라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곤 한다. 내가 그토록 되고 싶어하는 지성인이라면 갖추어야할 삶에 대한 진지함과 그 속에 나라는 존재의 성찰에 `철학`이라는 학문이 매우 중요한 것임을 알고있다. 실용적 학문이 살아남는 이 시대에 인문학을 배우고자하는 나는 모든 친구들이 부담스러워 한다던 이 과목을 선택하고자 했을 때 그 이면에 이미 어떠한 비장한 각오가 있었음을 고백하는 바이다. 때문에 첫 과제로 부여된 이 책이 매우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철학서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굉장히 얇은 책이었으며 자연과학서라는 것을 알게되었을 때 과연 내가 이 책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책을 읽을 때 무엇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고 무엇을 중심으로 생각하며 읽어야 할지 책의 제목만 봐서는 감을 잡기가 힘들었다.
 
 
 나는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첫째, 우리의 앎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인간들이 알고 있다고 하는 세계 즉, 인간들의 지식의 움벨트가 얼마나 작은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다.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구체적인 지식들에 오만한 자부심이 거대한 진리라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 거대한 진리 속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움벨트는 정말 작은 부분의 하나일 뿐이다. 인간의 오감은 절대적이지 않다. 동물과 비교를 할 때도 시각은 매의 그것보다 뒤쳐지며 후각은 개의 그것보다 뒤쳐진다.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은 제한적이며 그 제한적인 것으로 어떤 것들 추측해볼 뿐이다. 지식은 이러한 추측들을 단계적으로 정리한 것일 뿐 어떠한 앎도 그것이 진리이고 진실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가 없다. 이 책은 이 세계를 구성하는 많은 생명체들의 독자적인 생활공간인 움벨트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이것을 우리에 적용해 볼 때 우리가 보고 느끼고 생각해보는 것들에 대한 한계를 절실하게 실감할 수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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