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랭피아가 역사적, 시대적으로 가지는 의미

소개글

세계문화에 관련된 수업에 제출한 레포트입니다. 마네의 올랭피아가 가지는 역사적 시대적 의미를 다룬 레포트입니다.

목차

Prologue

Ⅰ. 문제제기- 나체는 안 되는가?

Ⅱ. 성(聖)스러운 혹은 성(性)스러운

Ⅲ. 마네가 던지는 물음표

Ⅳ. 맺음말- 토론은 계속된다

본문내용

무엇이 보이는가? 침대에 누워서 고객을 기다리는 매춘여성이 보인다면 당신은 이 그림을 그린 작가가 의도한 99%를 이해하고 있다. 이제 당신은 남은 1%를 찾기만 하면 된다. 그렇다면 그 1%는 어디에 있는가? 이글은 그 남은 1%를 찾기 위해 쓰여진 짧은 여정이다.
1865년 <올랭피아>가 처음 살롱에 전시되자 평론가와 시인들의 혹평과 빗발치는 야유를 들어야만 했고 때문에 이 작품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천장 밑으로 옮겨야 했다.「속칭 ‘올랭피아 스캔들’로 불리는 혹평을 받은 이후로도 끊임없는 비평과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던 이 그림은 최근에 이르러 회화의 자율성을 획득한 모더니즘 회화의 선구적 작품으로 인정받았다.」그렇다면 도대체 이 작품은 왜 비난받아야 했고 왜 최근에 들어서야 재조명 받게 된 것일까? 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우선 19세기 파리의 매춘부가 그려진 그림 속으로 들어가 보아야 할 것이다.
본격적으로 마네의 <올랭피아>를 들여다보기로 하자. 이 그림을 살펴볼 때 가장 먼저 시선이 가는 것은 여인의 눈빛이다. 벗은 몸이지만 당당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눈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녀가 `벗은 몸인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 그녀는 벗은 몸으로 누워있다. 자신의 도자기처럼 하얀 피부를 드러낸 채 말이다. 그녀가 누워있는 침대에는 꼬리를 치켜세운 검은 고양이 한마리가 올라와 있고, 꽃다발을 든 흑인은 침대 옆에서 그녀에게 꽃다발을 전해주려 하고 있다. <올랭피아>에서 보이는 개략적인 구도이다. 얼핏 보더라도 우리가 머릿속에 그리는 기존의 누드화와는 다르다는 것을 누구나 느꼈을 것이다. 성화나 신화 속에 등장하는 나체의 신이 아닌 실제 존재하는 매음녀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기 때문이다.
<올랭피아>는 신성하지 못하다는 이유에서 평론가들로부터 배척을 받았다. 그의 그림에는 늘 다음과 같은 악평들이 뒤을 이었다.

「있는 그대로 봐준다고 해도 <올랭피아>는 침대 위에 누운 갸날픈 모델의 모습이 아니다. 색조가 더럽기 그지 없다.

참고 자료

이주연, 마네의 올랭피아 연구 : 보들레르의 영향을 중심으로, 1998.
김광우, 마네의 손과 모네의 눈, 미술문화,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