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한국회오리바람의정치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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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 한국회오리바람의 정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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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의 『한국: 회오리바람의 정치』는 한국의 경우 근대화 추진의 전제조건을 충족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근대화에 왜 실패하였는가, 특히 정치적 차원에서 왜 안정적인 민주주의의 제도화를 이루지 못했는가도 요약될 수 있다. 이 주제에 대한 헨더슨의 대답역시 간결하게 요약된다.
한국사회의 특징으로 헨더슨에 의해 지적된 동질성 (homogeneity)은 매우 다차원적인 현상으로 다원적 권력의 축의 형성을 가능하게 하는 정치적사회적 중간집단의 형성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러한 조건은 또한 부단하게 외부로부터의 침략에 노출케하는 지정학적 요인과 결합되어 과도한 중앙집권적 권력구조를 형성시켰다.
이것은 중간집단의 결여를 가져왔고 이러한 상황에서 원자화되고 고립된 형태로 존재하는 개인은 중앙 권력과 직접대면하게 된다. 헨더슨은 이러한 사회를 대중사회라 정의 하였다. 대중사회 아래서 중앙정치권력에의 접근은 제반 사회적 가치를 획득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밖에 없고 이 같은 사회적 현실 아래서 모든 사회구성원은 중앙정치권력을 향해 질주를 벌이게 된다.
헨더슨은 이러한 정치유형을 ‘회오리바람 정치’로 표현하였다. 헨더슨에 의하면 대중사회의 정치는 ‘회오리바람’형태를 띠게 마련이었다.
헨더슨에 의하면, 회오리바람 정치는 여러 가지 형태로 표출되는데 그 대표적 예가 서울집중현상이다. 또한 회오리바람 정치의 실태를 표출시키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장치는 교육제도의 정치화는 여러 형태로 표출되었다. 조선시대에 자리 잡은 회오리바람 정치는 개화기의 격동을 거치며 더욱 깊은 형태로 변화되었으며, 효율적 통치체제, 응집력 있는 엘리트 집단, 법치주의, 그리고 기능적 세분화 또는 전문가 집단의 형성 등을 방해하고 근대화 또는 민주주의의 제도화를 어렵게 만든다.
헨더슨은 회오리바람 정치의 문제점인 정치적ㆍ사회적 비응집성을 해결하기위해 정당정치의 활성화와 공산당, 군부의 정치개입을 통해 시도 되었다고 지적한다. 헨더슨은 이 가운데 군부의 시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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