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소개글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독후감입니다
10p로 2장정도 나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독서량이 초등학생 수준이하로 떨어지는 나에게 북리뷰 라는 과제는 엄청난 압박감을 주었다. 보통 책을 읽으면 몇 날 며칠을 붙잡고 결국 끝맺음을 하지 못한 나였기에 교수님께서 정해주신 세권의 책을 갖고 ‘무엇을 읽으면 덜 지겨울까?’하고 한참을 망설였다. 그러던 중 가장 내 귀에 익숙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기로 결심했다. 처음 책의 제목을 들었을 때 모리라는 이름이 작가의 친구가 아닐까 하는 예상을 했었다. 그리고 그 친구와 함께 보낸 어느 화요일이 너무 재미있었거나 기억에 남는 것일 거라는 초등 학생스러운 발상을 했다. 그리고는 가볍게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매우 가벼운 책이 아닌 내 인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뉘우치게 한 책이었다. 항상 내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나에게 있어 지금 가장 필요한 행동을 찾지 못했던 내가 스스로 고개를 숙이게 하는 책이었다. 항상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빨리 시간이 지나가기를 바랬던 모든 순간들을 다시 돌아보며 후회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책의 저자인 미치 앨봄은 모리의 병 소식을 듣고 화요일을 보내기 전까지는 나와 같은 삶을 살았던 것 같다. 무엇이 중요한 것이고 가치 있는 것인지를 모르고 꿈을 접어둔 채 돈과 일만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던 중 30대에 우연히 TV프로그램을 보다가 자신의 대학 스승은 모리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 모리를 만나면서 삶에 대해 하나씩 깨닫게 되고 화요일마다 모리를 찾아가 수업 아닌 수업을 듣게 된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고 일만 해 오던 미치는 자신이 일하는 신문사의 파업 때 큰 허탈감을 느끼게 된다. 독자들에게 자신이 칼럼이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으나 자신의 생각과는 반대로 세상은 자기 없이도 잘 돌아갔다. 매우 혼란스럽고 심란 했다. 자신에게 거의 전부라고 여겨졌던 일들을 하지 않아도 사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참고 자료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