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결혼은 미친짓이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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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결혼은 미친짓이다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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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먹지도 않은 나이지만 ‘세월은 참 빠르구나.’ 라고 느낀다. 철모르던 시절을 지나고 친구밖에 모르던 시기도 지나서 ‘난 아직 멀었어.’ 라고 생각할 시기조차 지나 취업을 걱정하는 나이가 되었으니 말이다.
지나고 지나 요새 새삼 느끼는 것은 결혼이란 문제이다. 한 남자를 만나 평생배필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 막상 앞으로 4~5년이란 시간이 남았다곤 하지만 지나쳐 버린 4~5년을 생각해보면 그리 먼 일도 아니다. 그러면서 “결혼은 미친짓이다” 란 영화를 이번 과제를 통해 보게 되었다.
결혼은 과연 미친 짓일까? 이 질문의 대한 답은 지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답변하는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그 답변들을 세 가지로 압축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결혼은 미친 짓이라고 답하는 것이다. 이 답변자는 온 인류 역사 속에 결혼한 모든 사람을 향하여 ‘당신은 미쳤다’고 말하는 것이다. 둘째는 결혼은 때로는 미친 짓이고, 때로는 지극히 정상인 것이다. 라고 답할 때 그 사람은 아직까지 잘 모르는 사람이다. 셋째는 결혼은 지극히 정상이다. 라고 답변하는 것이다. 나는 이 답변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아마 최초의 결혼이 없었다면 지금의 이 사회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 영화는 참 단순한 두 남녀의 사랑이랄까 어쩌면 사랑이 아닌 단순 육체적 관계일지도 모른다. 주인공 “그”는 “그녀”를 소개팅자리에서 만나고 서로의 첫인상에 끌리고 둘 다 여러 번의 소개팅자리라서 인지 무미건조한 대화가 흐르고 다른 선 자리와 마찬가지인 두 사람의 모습에 나도 세른이 되면 이란 생각에 잠기게 된다. 결국 만난 첫 날 잠자리까지 함께 하는 사이가 되지만 두 사람은 사랑 따윈 중요치 않아 라고 말하듯 서로를 구속하지 않는 만남을 지속한다. 참 어찌 보면 철이 없다. 30이나 먹어서 단순 잠자리파트너라니,,
그는 아무런 피해의식이나 구속 따위도 없다. 그녀는 단순히 잠자리파트너로서 일뿐이고 그는 그 역할을 수행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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