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가정 청소년들의 우리 사회, 학교에서의 적응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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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가정 청소년들의 우리 사회, 학교에서의 적응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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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회의 경제적 빈곤과 정치적 혼란으로 날이 갈수록 탈북자의 수는 급증함에 따라 현재 우리나라는 탈북자 정착 지원 제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탈북자를 위한 정착지원은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에 근거하여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정착지원은 그 성격에 따라 정착보호시설에서의 지원 그리고 제도적 지원으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하지만 제도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터민들은 여전히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잘 적응치 못한다. 그렇다면 이들 청소년들이 왜 적응하기 힘든 것일까?

우선 정착보호시설을 살펴봤을 때 대표적인 새터민 청소년 교육기관인 여명학교을 들 수 있다. 사실 이러한 행정적, 제도적인 탈북자의 문제해결은 그다지 쉽지가 않다. 우선, 청소년들은 어릴 적부터의 주입식교육으로 인해 몸에 배여 있는 북한체제의 이해로 남한체제의 이해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 질 수 없는 일이며 또한 체제이해의 부족과 왜곡된 자본주의의 이해는 우리사회의 적응과 남한의 경제주체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데 큰 장애요인이 되는 것이다. 더구나 아이들은 경험을 하면서 하나하나 고쳐나간다. 이성적 사고가 다 발달한 어른들은 하나원이라는 교육기관을 통해 어느 정도의 남한체제에 대한 이해를 가질 수 있지만 청소년들은 이런 제도적인 교육보다는 일반학교에서의 생활이 더욱 도움이 될 듯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반 학교에서의 이들을 대하는 태도이다. 교육을 함에 그리고 이들을 대함에 있어 차별 없이 평등하게 똑같이 대우해줘야 하며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줌으로써 우리도 남한아이들과 똑같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지금 고실업 최악의 경기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실정을 봤을 때 북한 출신 청소년들의 취직은 더욱 힘들 것이기에 학교에서부터 나중에 문제가 될 실업문제의 싹을 잘라버리기 위해서라도 제도적 개선과 우리들의 인식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한 탈북자의 말을 빌리면 어디를 가든지 탈북자란 시선이 있으며 냉대가 이어진다고 말하는데 이는 앞으로의 민족의 숙원인 통일에 가는데 큰 장애요소가 될 것이기에 우리 민족 정체성을 확립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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