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학교 이야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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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학교 이야기를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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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학교 이야기는 글쓴이가 초등학교 4군데 중 한군데는 주요 연구대상으로, 나머지 3곳은 비교 연구대상으로 하여 6개월 동안 초등학교를 관찰하고 1년동안 그것을 분석한 내용이다. 네 학교 이야기라는 가벼워 보이는 책 제목으로 쉽게 봤던 첫 인상과는 달리 꽤나 고전한 책이다. 질적연구라는 생소한 연구 방법을 이해하는 것도 어려웠고, 그 질적연구방법으로 연구를 하는 이유도 이해가 어려웠다.
이 책은 연구자가 처음 연구를 시작하게된 계기부터, 초등학교의 모습, 질적연구가 어떤 것인지, 그러한 방법을 통해 학교를 봤을 때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그에 대한 반성이 나타나있다.
연구자는 어릴 때부터 미국을 동경해 왔다. 그러나 미국에 가서야 우리나라의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 구절을 읽고 나서 나 역시 여전히 미국의 교육만이 이상적이며,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은 문제투성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대안에 대해서는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사실이 마음에 걸렸다. 나 역시 식민화된 학습문화를 갖고 있었던 것이다. 연구자는 미국에서의 유학생활로 본인의 식민화된 학습문화를 뼈저리게 느끼고, 거기서 빠져나와 우리나라의 교육문화를 살펴보고, 또 그러한 식민화된 학습문화를 사라지도록 하고 싶다고 한다.
스테이지 2에서는 어느 초등학교의 아침 이미지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었다. 이 초등학교의 아침이미지는 어느 학교에서나 일어날 법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책이 쓰여진지 10여년이 다 되어간다. 그렇기에 내가 초등학생 때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지만 지금의 모습과는 동떨어진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연구자는 초등학교의 모습을 역사적으로, 물리적으로, 그리고 교과과정면에서 분석을 했다. 초등학교의 모습 하나갖고도 여러 가지의 모습으로 분석한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질적연구란 건 하나의 모습을 가지고도 여러 가지 모습으로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참고 자료

네학교 이야기-김영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