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의 지식인들

소개글

<중세의 지식인들> 책에 대한 요약정리본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12세기 지식인들의 탄생
3. 13세기, 성숙과 그 문제점들
4. 대학인에서 인문주의자로

본문내용

1. 머리말

서양의 중세는 나에게 있어 안개 속 풍경과도 같은 존재였다. 말 그대로 막연하고 그 실체를 가늠하기 어려운 시대였으며, 이는 그만큼 나의 무지함이 엄청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에서 그 시대의 인물들에 대한 접근은 더욱 막막한 일일 수밖에 없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러한 나의 지적 배경에 있어서 이 책은 매우 많은 생각을 갖게끔 하였다. 이는 역사를 보는 관점부터 당시의 개별적인 삶의 형태, 그리고 시대의 변화를 있게 한 인과관계에 이르기까지 이 모두를 되짚어보게끔 하였다. 그러나 책을 이해하는 과정이 단순히 최초로 읽음과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더러 4세기에 걸친 방대한 시대에 관한 수많은 정보와 인과관계로 점철되었던 만큼, 여기에서는 불가피하게 이를 이해하고자 선행되었던 요약의 내용을 싣고자 한다.

2. 12세기 지식인들의 탄생

서양 중세의 지식인은 도시와 함께 탄생한다. 즉, 상업적 기능과 연관된 도시의 발흥과 더불어, 노동의 분화가 이루어지는 도시에 정착하는 직업인들 중 하나로 등장하는 것이다. 12세기 이전에는 진정한 지식인을 찾기 힘들다. 즉, 글을 쓰거나 가르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인간, 직업적으로 교수와 학자의 활동을 하는 지식인은 도시들과 더불어 나타나는 것이다. 물론 서양 중세 도시의 생성 시기를 두고는 여러 논의가 진행 중이며, 도시는 서양에서 항상 존재했다. 그러나 중세 도시의 원형은 주교좌나 군사적 성읍(bourg)에 기대어 9-10세기에 발전하던 것이 12세기에 이르러 본격화되었다. 그리고 이후 서양의 경제적ㆍ사회적 구조를 변모 혹은 전복시키며 전개되었고, 그에 뒤이어 문화적 혁명으로써 르네상스가 일어났다.
12세기 이전에 진정한 도시의 부흥이 존재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 하여도 문화적으로 카롤링거 르네상스의 8세기 말-9세기 전반 사이 시기를 무시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는 수적으로 극히 제한된 엘리트들만을 위한 것이었다

참고 자료

자크 르 고프, <중세의 지식인들>, , 동문선,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