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시로 가즈키 소설 `GO`의 영화화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8.11.23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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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재일교포 작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 `Go`의 영화화에 대하여 분석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소설 ‘GO’의 전개와 의미
(2) 영화 ‘GO’의 전개와 의미
3. 결론
본문내용
‘재일교포’
그것은 재일본한국교포(在日本韓國僑胞)를 줄인 말로 ‘일본에 영주하고 있는 한국인’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는 다른 나라와 달리 부정적인 면에서 특별하다보니, 그 일본에 거주하는 교포들의 대우도 좋지 않을 수밖에 없는데, 역사적인 사건으로 살펴보자면 1923년에 일어난 관동 대지진으로 유발된 관동 대학살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사건으로 무고한 재일교포들이 약 5000명 이상 죽임을 당했다.
그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민족적 차별과 현실적인 불이익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차별문제는 한국정부와 교포단체의 노력으로 적지 않은 진전이 있었지만, 지문날인 제도와 공무원 채용 시 국적조항을 기입해야 하는 등 아직도 재일교포의 법적 ․ 사회적 지위에 관한 문제는 한일 간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 있다.
그러한 재일교포의 상황을 반영한 듯 유미리, 김석범, 이양지 등 재일교포 작가들의 작품은 대부분 어둡고 진지한 것들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굳이 국가 차원에서의 차별이 아니더라도 재일교포들은 성인이 되기 전부터 ‘조센징’이라는 차별과 온갖 이지메(괴롭힘)를 겪으며 힘든 시절을 보내기 때문이다.
그 힘든 시절을 보냈을 재일교포 가네시로 가즈키의 『GO』는 또한 그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암울한 분위기가 전반에 깔려있는 기존의 재일교포 문학과는 다르게 의연하고 위트 넘친다. 가네시로 가즈키는 주인공과 비슷하게 조총련계 초등, 중등학교와 일본 일반고교를 졸업하고 게이오 대학의 법대를 나온 그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모티브로 소설화한 첫 장편소설인『GO』로 재일교포로서 최초로 일본 최고의 대중문학에 수여되는 <나오키 문학상>의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으며 소설은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였다. 『GO』는 한국과 일본 어느 쪽의 편도 들지 않고, 어떤 세력에도 소속되지 않는 자유로움을 추구하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일본의 인기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역시 인기를 끌며 각종 상을 휩쓸었다. 반면 국내에서는 ‘재일’이라는 민감한 주제에도 불구하고 소설의 인기에 비해 영화는 철저히 외면당하였다.
글로 나타낸 소설과 그 글로 묘사된 것을 연출자의 의도와 여러 요인에 따라 영상으로 나타내는 영화는, 원작에 충실했다 해도 매체가 변하는 과정에서 많은 변화가 생기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변화 안에 소설과 영화에 대한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타난 이유가 있었던 것일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