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오행을 과학이라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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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오행을 과학이라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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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사전적 의미는 자연세계에서 보편적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 지식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자연을 대상으로 하고 탐구하는 서양의 자연 이해 체계나 음양오행은 과학의 1차적 조건은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서양의 자연 이해 체계와 음양오행은 복잡한 자기들이 살고 있는 세계를 단순한 것으로 환원시켜 설명하려는 환원주의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둘의 차이는 자연을 나누는 척도의 차이이다. 그러나 이 두 체계가 설명하고자 하는 자연 그 자체는 너무 세밀하고 또한 광대하기까지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떠한 척도를 대든 자연을 정확히 측정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실제 보편적으로 더 세밀하다고 생각되는 서양의 자연 이해 체계를 갖다 놓더라도 원자, 그리고 그보다 더 미시적인 세계에 대해서 설명이 불가능하며, 그저 겨우 관찰해낸 미립자, 소립자들에 대해 이름만 붙여놓았을 뿐 그 관계나 존재 이유, 특성에 대한 설명은 전혀 불가능하다. 또한 행성, 그리고 그보다 더 거시적인 세계인 우주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이 불가능하며 그저 관찰 결과만 늘어놓고 있는 것이 서양의 자연 이해 체계이다.

참고 자료

도올 선생의 음양오행을 과학이라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