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천(海天) 윤성범의 생애와 신학

소개글

해천(海天) 윤성범의 생애와 신학에 대한 발제보고서

목차

1. 해천(海天) 윤성범의 생애
2. 해천(海天) 윤성범의 신학
3. 基督敎와 韓國思想
4. 한국에 있어서의 한국 신학

본문내용

윤성범은 1916년 1월 13일 강원도 울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목사요, 3대 크리스천 가정에서 자랐다. 지금은 경상북도로 편입되었지만 울진에는 관동팔경의 하나인 망양정이 있는 곳으로 수정과 같은 맑은 동해바다를 언제나 눈앞에 놓고 볼 수 있는 고장이다.
아버님이 당시 파송제도였던 감리교회 목사였기에 항상 이사하는 것이 큰일이었다. 윤성범은 횡성에서 국민 학교에 입학했고, 4학년까지 마치고 경기도 수원 지방으로 옮기게 되었고, 남양 국민 학교에서 졸업을 하게 되었다. 중학교는 공주 영명학교에서 입학하여 한 학기를 겨우 마치고, 다시 평안북도 영변 지방으로 아버님이 옮기시게 되자 다시 영변 숭덕학교에 전학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3년을 마친 뒤 평양 광성고등보통학교로 전학 결국 그곳에서 중학교를 마치게 되었다.
그러나 광성 학교를 마치기 두 달 앞두고 폐병 3기로 진단된 무거운 병을 앓게 되었다. 이 때 윤성범은 해주 요양원에서 10개월간 요양하고 다시 평북 북진에 돌아와서 약 2년간 집에서 치료하게 되었다. 내 병은 정말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낫게 된 것이다. 부모님의 간절한 기도와 교우 여러분들의 기도의 힘으로 폐병 3기에서 다시 살아나게 된 것이다.
이 시기에 특기할 만한 것은 면학의 길은 비록 막혔지만은 침대에 들어 누워서 논리학, 철학, 그 밖의 많은 책들을 읽을 수 있었다는 것과 또 영어 외에 독일어를 독습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시기에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일역으로 읽기 시작했고, 독일어가 진전됨에 따라 독일어 원전으로 읽기 시작했다.
천우신조(天佑神助)로 살아나게 되어서 1937년 4월에 원산 송도원에 가서 6개월간 전지요양을 하게 되었다. 이 때 유숙한 집이 한준명목사댁이었다. 아침에는 열심히 어학과 독서로 시간을 보내고 점심을 먹고 나서는 곧장 송도 해수욕장으로 나가서 해가 질 때까지 친구들과 놀다가 돌아오곤 하였다.
여기서 잊혀지지 않는 것은 원산 덕원에 있는 베네딕트 수도원을 방문한 것이었다. 그리고 송도원과 덕원과 원산 시내와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수도원 수도사들이 반드시 송도원을 지나서만 왕래할 수 있었다. 이때에 나는 내가 책으로 자습한 독일어 발음에 대하여 수도사들을 붙들고 묻기 시작하였는데 이들은 친절히 알려주었던 것이다. 정말로 원산 송도원의 로맥틴한 분위기는 나의 생애를 통해서 길이 기억될 기념탑과 같이 여겨지곤 한다.
나는 그해 가을 서울 감리교 신학대학을 입학하려고 시험을 쳤지만 신체검사에서 떨어지게 되었고 병원장이 한 학기만 더 쉬고 오라는 충고를 받고 집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참고 자료

1. 윤성범, 『나의 생애 나의 신학』 크리스챤 신문 (1976)
2. 유동식, 『한국 신학의 광맥』(서울:전망사 1986)
3. 윤성범, 『한국 재발견에 대한 단상』기독교 사상 제7권 제3호 1963
4. 윤성범, 『복음 토착화에 대한 전이해』기독교사상 제7권 제6호 1963
5. 윤성범, 『기독교와 한국사상』(서울:대한기독교서회 1964)
6. 윤성범, 『한국에 있어서의 한국 신학 - 조직신학에서의 가능한 길 -』 ‘현대와 신학’ 제4호(서울: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1967)
7. 윤성범, 『한국적 신학 - 성의 신학』 기독교 사상 제 15권 제3호 1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