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방문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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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방문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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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환경을 조사하기 위해 나는 이틀에 걸쳐 개인병원과 종합병원을 방문했다.
먼저 개인병원으로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위치한 김진수 치과를 갔다.
그리고 종합병원으로 우리 지역, 경기도 성남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차병원을 방문했다.
처음 간 치과에서 간호사가 굉장히 불친절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진료접수하기 위해 간호사는 나의 이름과 나이, 주민등록번호와 방문여부를 물었다.
환자로서의 나는 질문에 답하고 내가 병원을 방문한 목적을 밝혔다.
나는 간호학과 학생인데 병원 방문을 해서 병원 환경 조사 레포트를 쓰기 위해 방문했다고 했다. 그리고 한 참 지나고 있다가 나는 간호사에게 “RN이세요?” 라고 물었는데 간호사언니의 표정이 몹시 일그러지면서 내게 “왜요” 하고 쌀쌀맞게 되묻고 내 말에 답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나는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다고 정중히 사과하고 개인 병원에서 RN과 NA의 인원수가 궁금해서 참고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간호사는 굉장히 불친절하고 표정이 안 좋았다.
나도 나중에 간호사가 되면 그럴 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이해하려고 했지만 역시나 다시는 오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다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간호사는 아픈 사람들을 돕는 백의의 천사 같은 존재이기도 하지만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자기의 그때그때의 감정, 예를 들면 우울하고 짜증나고 슬플 때의 감정을 때로는 감춰야하는 로봇 같은 존재여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편, 환자들이 기다리는 복도 환경은 그 병원 간호사의 태도와 비교하면 꽤 괜찮았다. 사실 복도라고 하지도 못할 정도로 비좁았다. 하지만 개인병원의 특성상 병원 규모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바닥은 나름대로 청소가 잘 되어 있던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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