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나는 내가 낯설다 를 읽고

소개글

독서 감상문입니다.

목차

좋은 기분 기준 - 세상을 자신에게 기쁨 주는 쪽으로 보려는 욕망
나는 나를 잘 아는가?
작화
전이
애착
동성애 공포증은 동성에 대한 끌림의 위장이다
TV선전

본문내용

이 책은 적응 무의식에 관한 책이다. 책의 전반에 걸쳐 저자는 인간의 마음이 의식적영역과 무의식적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음을 이야기하고 인간 행동에서 무의식적영역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책을 읽고 난 후의 나는 황당하고 충격적인 감정에 휩싸이게 되었다. 그리고 혼란스러웠다. 중간부분까지 읽었을 때에는 저자가 인간을 신뢰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런 나의 생각들을 어쩌면 느낌들을 뒤집어놓았고 검증된 사례들로 수긍하게끔 만들었다. 또 책을 읽으며 나는 얼굴을 붉힐 때도 있었는데 그것은 이 책을 읽으며 부정하고 싶은 나의 모습을 저자가 맹렬히 밝혀낸 것만 같은 기분을 의식적으로나마 느꼈을 때였다.

좋은 기분 기준 - 세상을 자신에게 기쁨 주는 쪽으로 보려는 욕망
이것은 인간의 의식적 판단이 부정확하다는 저자의 또 다른 논리와도 견해를 같이 하는 것 같다. 좋은 기분 기준은 무의식적 행위이지만 이러한 인간의 행위가 의식적 행위를 자기도 모르게 돕는 것으로 이해했다. 그리고 나는 이 부분에 전적으로 동감했다. 이러한 인간의 무의식적 속성이 긍정적인 사람? 에게 어떤 식으로 행동을 끌어낼지는 모르겠지만 의식적으로 느끼는 나 같은 경우 - 부정적 사람들에게는 자기 합리화, 변명이 될 우려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저자가 말했듯 무의식적 행위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자기 합리화이고 변명인지 절대 알 수 없다. 책의 예로 나온 버나드 쇼의 연극, 피그말리온도 같은 경우다. 자신은 자신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가 없다. 나는 하기 싫은 일을 미루고 규정된 틀이나 법칙을 따르는 것을 싫어한다. 그리곤 항상 변명한다. 그리고 좋은 쪽으로 세상을 해석한다. `그래 팍팍하게 살 필요 있어? 인생의 끝에선 즐거움을 쫓는 사람이 웃는 거야.` 그런데 객관적으로, 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면 그건 그렇게 기분 좋고 낭만적인 일이 아니다. 그건 단순히 숙제하기 싫어하고 계획과 규정을 설계하고 배우는 것에 대한 귀찮음과 나태라는 나의 무의식을 그럴듯하게 의식적으로 꾸민 것에 불과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