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사람들(제임스 조이스)

소개글

소설을 읽고 에세이 양식으로 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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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예전에 양귀자의 소설 ‘모순‘을 감명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소설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모든 상황이 최악이지만 마치 태엽인형같이 뭔가 알수없는 에너지로 다시금 희망을 꿈꾸고 자식들과 가정을 위해 헌신하는 주인공의 어머니와 자상한 남편과 부족할것 없는 생활에 남들 보기에는 마냥 행복할것만 같은 이모의 삶을 대조적으로 비교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실 하나의 소설에 쓰여진 인물을 두고 한국문학 전체에 그려진 어머니 모습을 이야기 한다는건 무리가 있지만 비교적 그 성격이 분명하고 이해하기 쉽게 묘사된 인물들을 보며 더블린 사람들에 나타난 어머니들과의 비교 이해를 돕는데 좋은 모델역활을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과 함께 이야기를 전개해 본다

먼저 The boarding house의 mrs mooney를 살펴보자

아버지의 가계에서 일하던 남편은 장인어른이 돌아가신후 계속해서 폭음과 폭력으로 그녀를 괴롭혔고 결국 파산하기에 이른다
정육점을 정리하고 남은돈으로 어렵사리 시작한 숙박업은 그녀에게 새로운 자신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

손님을 그 부류에 따라 적절히 대하고 영업을 위해 자신의 이미지 조차도 포장하는 기술은 항상 무능한 남편과 아직 어린 자녀들 그리고 그 모든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의 공통점이 아닐까 싶다

그럼 이제 ‘모순‘에 실린 어머니의 한부분을 살펴보자

어머니는, 정말 어머니는 대단했다. 사건 브로커에게 걸려 돈을 뜯긴 후 어머니는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 형법에 관한 책을 한 권 사 들고 왔다. 법을 알아야 법과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어머니의 논리는 지극히 당연했다
그랬다, 우리 어머니들은 참 다양한 시대를 격으면서 살아오셨다
그저 한 가정의 여성으로서 살아가기엔, 이사회가 요구하는게 너무 많았다.
물론 이 이야기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정치적 상황에 자식들을 지켜야 했으며, 산업사회가 시작되면서 좀더 복잡해진 제도와 문화에 자신은 물론 가정을 지켜야 했다

참고 자료

양귀자 -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