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에서의 7년 영화 감상문

소개글

영화 `티벳에서의 7년`을 감상한 후 지리적 요소를 고려하여 작성한 리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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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국은 92%의 한족과 나머지 8%를 구성하는 55개의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진 국가이다. 이처럼 여러 민족이 하나의 국가를 형성하고 있는 경우 국가는 하나의 민족만을 대변할 수 없고 여러 민족을 통일적으로 대변해야 한다. 즉, 한족의 역사만을 중국사로 취급하게 될 경우 몽고족이 세운 원나라나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는 중국사에서 제외되어 중국 역사는 단절될 것이기 때문에, 중국은 스스로 다민족 통일 국가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소수민족 대부분이 국경지역에 거주하고 있어서 주변국가내 동일민족들이 중국 소수민족들의 동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주변국가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소수민족 문제는 중국의 대외관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또한,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지역은 주요 지하자원이 집중적으로 매장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소수민족과의 갈등과 충돌은 중국 개발정책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일 것이기 때문에, 중국은 국가 통합에 따른 사회의 경제발전과 현대화 과정을 진행하기 위해서 다민족 통일국가론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다민족 통일국가론의 논리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먼저 민족의 구분보다는 중국인으로서의 혈연적 ․ 지연적 친밀성을 중시하여 각 민족의 정체성 보다는 중국인 혹은 중화 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부각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민족문제의 갈등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그러나 민족 간의 뚜렷한 구분을 하지 않고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만 강조한다면 굳이 56개의 민족으로 구분하여 다민족 통일국가를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인이라는 정체성으로 인해 각 민족의 정체성은 무의미해지기 때문이다. 즉, 중국은 민족형성 ․ 역사 ․ 정체성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제도적으로 경계를 확정한 것에 불과 하기 때문에 여기에 오류가 존재하고 이런 문제들이 티벳의 독립문제나 위구르 문제 등으로 불거져 나오는 것이다.
티벳은 중국 내에서도 소수민족 문제가 가장 심각한 지역이다. 티벳의 위치는 중국이 세계의 지도자로서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중국은 티벳을 중국의 속국에 두어야 한다고 줄곧 생각해왔다. 따라서 두 나라의 국경선은 수세기 동안 수시로 변했다. 서로 국경을 넘으면서 영토를 빼앗고 되찾는 과정을 반복했다. 그런데 티벳에 불교가 전래되어 융성하면서 두 국가 간의 국경 분쟁이 치열한 와중에도 티벳은 비폭력을 지향했다. 영화 <티벳에서의 7년>은 중국이 1950년 2만여 명의 군대로 티벳을 침공한 시기를 배경으로

참고 자료

영화 `티벳에서의 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