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상권 무상품 교학품 다문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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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품 교학품 다문품

본문내용

多聞能持固하고奉法爲垣牆하라.
많이 들어서 견고하게 지니고 법을 받들어 담장으로 삼으라.
精進難踰毀니從是戒慧成이니라.
정진하면 뛰어넘고 무너지기 어려우니 이로부터 계율과 지혜가 완성된다.
多聞令志明하고已明智慧增이라.
많이 들어 의지가 분명하며 이미 분명하면 지혜가 증가한다.
智則博解義하고見義行法安이니라.
지혜로우면 널리 뜻을 풀고 의로움을 보면 행법이 편안하다.
多聞能除憂하며能以定爲歡하며善說甘露法하면自致得泥洹이니라.
많이 들어 근심을 제거하며 일정함으로 기쁨을 삼고 좋게 감로법을 설법하면 스스로 열반을 얻게 된다.
聞爲知法律하며解疑亦見正이라.
들으면 율법을 알고 의혹이 풀리면 또한 바름을 본다.
從聞捨非法하면行到不死處니라.
들음을 따라서 법이 아님을 버리면 행실이 죽지 않는 곳에 도달한다.
爲能師現道하고解疑令學明하며亦興清淨本하여能奉持法藏하라.
스승이 되어 도를 나타낼 수 있고 의혹을 풀어 학문이 분명케 하며 또한 청정근본을 흥기하여 법장을 받들어 지닐 수 있다.
能攝爲解義하고解則義不穿이라.
능히 거두어 뜻을 풀고 풀리면 뜻이 천착하지 않는다.
受法猗法者는從是疾得安이니라.
법을 받아서 법에 의지하면 이로부터 질병이 편안하게 된다.
若多少有聞하여自大以憍人이면是如盲執燭하며炤彼不自明이니라.
만약 다소간 들음이 있어서 스스로 크다고 하여 다른 사람을 교만하게 함을 이처럼 소경이 등불을 잡고 빛나지만 스스로 밝지 않다고 함과 같다.
夫求爵位財하여尊貴升天福이라도辯慧世間悍이면斯聞爲第一이니라.
작위와 재물을 구하여 존귀함에 천복에 올라가더라도 분별하는 지혜가 세간에 빠르면 들음이 제일이 된다.
帝王聘禮聞하고天上天亦然이라.
제왕도 예로 초빙하여 듣고 하늘위의 하늘 또한 그러하다.
聞爲第一藏하여最富旅力強이니라.
들음이 제 일장이 되어 가장 부귀하며 힘이 세다.
智者爲聞屈하고好道者亦樂이라.
지혜로운 사람은 들으면 굴복하며, 도를 좋아하는 사람 또한 즐겁다.
王者盡心事하며雖釋梵亦然이니라.
왕은 마음을 다하여 섬기니 비록 제석과 범천도 또한 그러하다.
仙人常敬聞한대況貴巨富人이랴.
선인도 항상 공경하여 듣는데 하물며 귀한 거부 사람은 어떻겠는가?
是以慧爲貴하니可禮無過是니라.
그래서 지혜가 귀함이 되니 예배보다 이를 능가함이 없다.
事日爲明故하고事父爲恩故하며事君以力故하고聞故事道人이니라.
해를 섬김은 밝기 때문이며, 아버지를 섬김은 은혜롭기 때문이며, 임금을 섬김은 힘이 있기 때문이고 많이 들었기 때문에 도인을 섬긴다.
人爲命事醫하고欲勝依豪強이라.
사람은 생명 때문에 의사를 섬기며, 이기려고 하므로 호걸의 강함에 의지한다.
法在智慧處하고福行世世明이니라.
법은 지혜가 있는 곳에 있고 복은 세상에 밝게 행해진다.
察友在爲謀하고別伴在急時이며觀妻在房樂하고欲知智在說이니라.
벗을 관찰함은 도모함에 있고 벗과 이별함은 위급한 때에 있고, 처를 봄은 방사의 즐거움에 있고, 지혜를 알고자함은 설법에 있다.
聞爲今世利하고妻子昆弟友도亦致後世福하나니積聞成聖智하라.
들음은 지금 세상에 이익이며, 처자, 형제, 벗도 또한 후세의 복에 이르니 들음을 쌓아서 성인의 지혜를 완성한다.
是能散憂恚하며亦除不祥衰라.
이는 능히 근심과 분노를 흩어지게 하며 또한 상서롭지 않고 쇠약함을 제거한다.
欲得安隱吉하면當事多聞者니라.
안온함을 얻고자 하면 응당 많이 들은 사람을 섬기라.
斫創無過憂하고射箭無過愚이라.
벤 상처는 근심보다 더하지 않고, 쏜 화살도 어리석음을 지나지 않는다.
是壯莫能拔이나唯從多聞除니라.
이 어리석음은 굳세어 뽑을 수 없으니 오직 많이 들은 사람을 따라서 제거한다.
盲從是得眼하고闇者從得燭하며亦導世間人하니如目將無目이니라.
시력장애인이 이를 따라서 보고, 어두운 살마은 이를 따라서 불을 켜며 또한 세간의 사람을 인도함이 마치 눈으로 눈이 없는 사람을 거느림과 같다.
是故可捨癡하고離慢豪富樂하며務學事聞者를是名積聚德이니라.
그래서 어리석음을 버릴 수 있고, 거만한 부호의 즐거움을 떠나며 학문에 힘써서 많이 들은 사람을 섬김은 덕을 쌓는다고 이름한다

참고 자료

법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