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나의문화유산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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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문화유산답사기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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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즘 관심 있는 것 중에 하나는 답사이다. 방학 때 답사를 갈려고 계획 짜고 있는 중인데 가보고 싶은 곳이 또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많은 곳이 나의 마음을 붙잡았다. 사람이란, 좋은 것을 보면 그것에 마음을 뺏기기 마련인거 같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많이 가본 편도 아니고 갔더라도 무엇을 얻거나 배우고 돌아온 기억은 없는 거 같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여행이 아닌 피곤해서 짜증만 내면서 내가 갔던 곳을 자세히 살펴보지도 않고 돌아다닌 정도 밖에 안 되는 거 였던 거 같다.
잃어버린 옛 정치의 미련이라는 말 보다는 그리움이란 말이 더 잘 어울린다. 작가는 변해가고 있는 남도를 보며 10년 전, 5년 전, 작년에 봤던 남도의 모습과 지금의 변해버린 남도의 모습을 보며 예전의 남도의 모습을 그리워하고 있는 듯 하다.
나도 그런 적이 있다. 예전에 자주 가던 곳이 있었는데 최근에 다시 가보니 너무 변해 있었다. 아무리 좋게 변했어도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다 소중한거라고 했다. 만약 내가 지금 남도에 간다면 1년 후, 5년 후에 나는 지금 내가 본 남도의 모습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월출산 도갑사의 비석을 제작하는데 17년이 걸렸다는 말에 놀랐다. 요즘 건물들은 몇 개월 만에 지어지는데 건물이 아닌 비석이 17년이나 걸렸다니 17년 이란 시간만으로도 옛 사람들의 정성과 노력을 느낄 수 있다.
문화재를 잘 모르고 관심도 없지만 무위사에 대한 글을 읽으며 안타깝다는 생각만 들었다. 어느 스님으로 인하여 망가져 버린 무위사는 상상만으로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스님이 무위사를 그렇게 까지 망치면서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아마 자신도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참고 자료

유홍준 ㅣ 창비(창작과비평사) ㅣ199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