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교육과정과 2007 개정 교육과정의 교재관점 비교-‘실제’를 중심으로 -
- 최초 등록일
- 2008.11.28
- 최종 저작일
- 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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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7차와 2007개정 교육과정을 비교한 글입니다. 국어교육에 관련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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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7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학교(교사) 단위의 수준별 교육을 지향한다는 점, 텍스트 생산 ․ 수용을 중심으로 한 지식, 기능, 맥락을 통합하고, 비판적 ․ 성찰적 주체 형성을 위한 텍스트와 맥락의 교섭을 강화했다는 점,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한 소통성과 친절함을 강화했다는 점, 타당성 ․ 적절성 ․ 연계성 강화를 통한 교육 내용의 적정화를 꾀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렇듯 2007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은 7차 교육과정에서 중시하던 ‘내용 중심’과는 달리 ‘실제’를 중시하는 활동을 강조한다. ‘실제’란 ‘텍스트의 생산과 수용 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언어활동의 목적에 따라 ① 정보 전달 ② 설득 ③ 사회적 상호 작용 ④ 정서표현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때, ‘사회적 상호 작용’이란 7차 교육과정에서의 ‘친교 표현의 말 듣기’를 바꾼 말로, 친교는 ‘개인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긍정적’ 인간만을 일컫는 것으로 협소하게 이해할 수 있어, 개인적 ․ 사회적 목적을 가지고, 비공식적 ․ 공식적 상황에서 긍정적 ․ 비판적 인간관계 형성을 지향하는 언어활동을 지시하는 데 적합한 범주명인 ‘사회적 상호 작용’으로 바꾼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 상호 작용’의 정의를 이해하다 보면, 여러 가지 비판점이 제기될 수 있다. ‘사회적 상호작용’이란 사회 심리학에서 집단이란 용어를 정의할 때 따온 말인데, 구성원 간에 비교적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접촉이 이루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즉 ‘사회적 상호 작용’안에 ‘설득’, ‘정보 전달’, ‘정서 표현’이 모두 포함될 수 있다. 비교적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접촉이 이루어진다고 볼 때 사회적 상호작용과 설득, 정보 전달, 정서 표현이 어떤 기준으로 극명하게 나뉘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를 중시한다는 것은 텍스트가 본질(지식), 원리(기능), 태도를 익히는 데 활용하거나 참고해야 할 자료가 아닌 교육 내용을 규정하고 통어하는 원리로 존재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7차 교육과정에서는 김유정의 ‘봄 ․ 봄’이 해학이라는 지식과 기능을 초점하여 가르치는 단순한 보조 자료에 불과했다.
참고 자료
- 최미숙 외(2008), 『국어교육의 이해 : 국어교육의 미래를 모색하는 열 여섯 가지 이야기』, 사회평론.
- 김정자(2002), 「국어교육에서 미디어 교육의 수용 : 미디어 교육 사례를 중심으로」, 국어교육학회 15.
- 정혜승(2003), 「국어교과서 연구의 현황과 반성」, 국어교육학회 16.
- 한덕웅 외(2004), 『인간과 마음과 행동(제3판)』. 박영사.
- 교육인적자원부 고시 제2007-79호, 국어과 교육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