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한국문학비평사
- 최초 등록일
- 2008.11.29
- 최종 저작일
-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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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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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프로문학비평
Ⅲ. 민족주의 문학비평
Ⅳ.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1894년의 갑오개혁을 경계로 한반도에는 정치제도에서부터 일반 생활양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서양의 선진 문화를 뒤따르려는 근대적인 운동이 크게 일어났다. 이 신기운을 개화기(開化期)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개화문명의 양상은 신문학운동을 태동시켰다. 이로써 창가와 신소설이 출현하였는데, 한국의 근대적 민족주의와 민족문학은 이 개화기부터 본격적으로 싹트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1910년대에는 일제의 혹독한 압제와 질곡의 상황에서 건전한 민족주의 사상이 표현될 수 없었다. 그러한 상황 가운데 박은식과 한용운, 최남선과 이광수는 식민지 현실에 굴하지 않고 민족주의와 근대 사상에 접근하였다.
개화기와 1910년대의 한국 비평 문학이, 고전 비평 문학으로부터 근대 비평 문학에로 옮아가는 과도기적 역할을 담당하였다면, 1920년대의 비평 문학은 우리나라에 근대 비평 문학의 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특별히 이 시기의 문학은 3·1운동이 큰 영향을 미쳤다. 1920년대의 문학은 3·1운동이 실제로 끝난 뒤의 좌절과 새로운 방향 모색에 대응되는 양상을 띤다고 할 수 있다.
1920년대의 초기 문학의 경향은 자아의 발견이라는 근대 의식의 발현에서부터 출발하여 민족적 자기 발견과 현실 인식이라는 구체적인 주체의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민족 종합지 『개벽』의 창간을 전후하여 동경에서는 김동인·주요한·전영택 등이 중심이 되어 새로운 예술의 창조를 목표로 순문예동인지 『창조』를 간행하였고, 국내에서는 암울한 시대의 고통을 문예를 통해 극복하기 위해 염상섭·오상순·변영로·김억 등이 문예동인지 『폐허』를 간행하였다. 그리고 뒤이어 박종화·박영희·홍사용·나도향·현진건·김기진 등이 『백조』를 간행함으로써 문학 운동의 사회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백조』가 지향하던 이상적인 세계나 낭만적인 요건이 각종 사회운동이 확대되고 민족사회 운동이 분명하게 사회주의적 경향을 나타내던 시대적 분위기와 괴리되면서 제 3호를 낸 후 활동이 지속되지 못한다.
결국, 『백조』동인의 해체 후에 김기진과 박영희 등과 토월회의 일부 구성원, 그리고 사회적 성향이 강했던 시인들이 모여 파스큘라(PASKYULA, 1923)를 조직하였고, 사회현실에 대한 비판적 관심과 계급적 이념에 대한 지향을 드러내는 경향성의 문학을 구체적으로 등장시켜 놓았다. 1925년에 파스큘라는 사회주의 문화단체 염군사와 함께 프롤레타리아 문예운동의 부흥을 목적으로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을 결성하면서 계급문학의 조직적인 전개를 가능하게 한다.
참고 자료
권영민(1998), 『한국 계급문학 운동사』, 문예출판사.
김영민(2006), 『한국근대문학비평사』, 소명출판사.
김윤식(1987),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 일지사.
김혜니(2003), 『한국근현대비평문학사연구』, 월인출판사.
엄창섭(2002)『한국 현대문학사』, 새문사.
홍문표(1995), 『문학비평론』, 양문각.
홍문표(2003), 『한국현대문학사 Ⅰ』, 창조문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