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작가론-정철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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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송강의 생애
3. 송강 문학에 드러나는 풍류와 서정의 세계
1) 취락적 태도
2) 자연 친화와 풍류의 세계
3) 서정적 정한의 세계
4. 마치는 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인생의 황혼기인 50세에 창평에 낙향해 살고 있을 때, 그자 주로 머물던 정자 옆으로 흐르던 강의 이름을 따서 호로 지은 송강 정철을 한마디로 평하자면 뛰어난 서정 시인이였다. 그의 문학 세계와 인생관을, 그의 작품들을 통해서 볼 수 있다는 까닭에 국문학 연구 사상 송강처럼 다방면으로 검토, 논의되고, 많은 찬사를 받은 시인도 드물 것이다. 이렇듯 송강은 한국 문학사에서 하나의 커다란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송강은 또한 정치가로도 활약하며 많은 업적과 숱한 파란을 남기는 한편, 시조와 가사의 대가로서 그의 뛰어난 문학관과 인생관이 작품 속에 용해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그의 작품들을 살펴보고, 아울러 그의 국문학사적 위치를 재정립해 보는 일도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본다. 이를 위해 본론에서는 미미하나마 그의 삶과 또 그의 널리 알려진 작품들을 고찰해 봄으로써 송강의 문학 세계를 접해 보고, 인간 송강의 진면목을 찾아내어 송강 시가의 국문학사적 위치를 알아보고자 한다.
2. 송강의 생애
중종 31년 태어난 그는 유년 시절에 매우 다복했으나, 그의 나이 10세에 을사사화로 인해 불우한 환경에 처하여 여러 지방으로 옮겨 다니며 안정을 얻지 못하였다. 따라서 송강에게는 학문에 몰두할 조건이 주어지지 않았다.
송강이 16세가 되던 명종 6년(1551) 원자가 태어난다. 원자 탄생의 은사로 유배지에서 풀려난 송강의 부친은 선고 참봉공의 묘소가 있는 전남 담양군 창평의 당지산 아래로 하향한다. 부친을 따라 창평으로 내여온 송강도 27세때 과거에 오르기 전까지 11년간은 이곳에 거처하며 산다. 이 무렵부터 고봉 기대승에게 수학하고 이어 하서 · 김인후, 명앙정 송순에게 수학했다. 이때 지어진 작품이 바로 ‘성산별곡’이다. 또 교류할 수 있는 붕우가 많이 생겨 율곡 · 이이, 우계 · 성혼 등과 같은 큰 선배들과 사귀었다.

참고 자료

김갑기(1985), 송강 정철 연구, 이우출판사
정병헌·이지영(2000), 고전 문학의 향기를 찾아서, 돌베게
이현희(1987), 인물한국사, 청아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