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후의 국제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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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후 나타난 국제질서의 특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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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이후 구 소련을 비롯한 동구 사회주의권의 붕괴는 동서 진영간 냉전적 대립구조의 와해를 초래하였으며 전 세계적 차원에서 국제질서 재편을 촉구하였다 이에 따라 새로이 형성되고 있는 국제질서의 주요 특징은 이념, 체제, 제도간의 갈등과 대립이 현저히 감소된 반면 평화와 경제발전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마약, 환경, 난민, 국제 테러등 새로운 분쟁요인들이 분출되고 있다. 냉전시대 이후 나타난 국제질서의 특징을 몇가지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의 패권정립이다. 팽팽한 줄다리기 시합을 하던 두 강대국중 승리의 몫은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에따라 미국의 힘과 지도력이 부각되었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질서의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걸프전의 수행과정을 보더라도 그렇다 미국이 중심이 되어 유엔의 승인을 받아 이라크를 침략자로 규정하고, 다목적군을 결성하여 걸프전을 승리로 이끌어내었다. 이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미국의 절대적 영향하에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는 계기를 맞게 되었다.
둘째, 1990년대 들어 냉전 종식과 함께 세계 질서는 정치적 이념보다 경제적으로 자국의 이익중심으로의 재편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 뚜렷한 특징이 세계주의와 지역주의라는 두 가지 흐름의 병존이다. 무역, 투자 등 경제전반에 걸친 개방화가 경제의 세계화 현상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적 이해 관계가 긴밀한 인접국가들간에 특혜적 성격의 통상 및 정책 협조관계를 수립하려는 것이 지역주의로 경제블록화현상이다. 세계주의는 상호의존적 경제관계가 발전하면서 우루과이라운드에 의한 다자간 협상을 타결시킴으로써 성공적으로 출범한 WTO(World Trade Organization)의 체제 확립 등에서 그 추세를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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