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부르디외와 한국사회
- 최초 등록일
- 2008.11.30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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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피에르 부르디외와 한국사회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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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부르디외 학문의 핵심 개념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아비투스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아비투스라는 개념의 원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습관 개념이다. 습관의 개념 중에서 헥시스는 도덕적 성향, 곧 덕과 관련된 개념이다. 고대철학에서 덕이란 특정한 도덕규범에 상응하는 개인적인 행동과 관련되어 있는 것이며 인간의 실제적인 이해관계 내지 이성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근대 철학의 특징은 덕이라는 개념 대신에 이성이라는 개념을 강조했다. 아비투스 개념은 근대적 인간형에 대하여 비판적 입장에 있다. 부르디외는 인간의 행위가 단순히 이해관계를 실현하는 논리로 환원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인간 행위의 근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로부터 유래하는 기억이나 사회적 관습체계, 감정과 같은 요인을 포괄해야 한다.
아비투스 개념은 시간, 육체, 표상 이렇게 세가지 하위 구성단위로 나눌 수 있다. 부르디외는 사회적 주체의 행위가 전적으로 합리적 계산에 의해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하면서 두 가지 요인을 거론하였다. 첫째는 타자의 전략에 따라 개인의 행동이 가변적이라는 점이고 둘째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고려하는 시간적 요인이 작용한다는 점이다. 인간사회에서 전개되는 행위에는 미래와 과거의 시간적 흐름이 독특하게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시간의 문제야말로 아비투스 개념의 중요한 속성 중 하나이다.
객관화된 제도와 조직에서 사회적 구성 요인에 대한 반응으로 작동하는 아비투스가 시간의 영향을 받을 때, 그 영향을 전달하는 매개체는 바로 육체이다. 아비투스란 사회적으로 범주화된 가치가 육체에 각인된 상태를 의미한다. 메를로 퐁티는 개인의 지각이 의식을 통해서 실현되기 보다는 육체적 관습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아비투스의 발현은 계급적 속성과 연결되어 있는데 그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지배계층은 ‘구별짓기’ 의 아비투스를 보인다. 정제된 언어습관, 우아한 실내장식 등이 품위의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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