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승 시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8.11.30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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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현승 시 연구
국문학자료
목차
1. 서 론
2. 본 론 1
(1) 제1기 문단 데뷔(1934)~1937년 절필하기까지 1
(2) 제2기 해방 이후부터 『옹호자의 노래』를 간행한 1963년까지
1) 신성과 결부된
2) 양심의 사회적 의미
(3) 제3기 『견고한 고독』(1968)과 『절대고독』(1970)의 두 시집이 나온 시기
(4) 제4기 1973년 고혈압의 충격 후 「날개」와 「마지막 지상에서」출간까지
3.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서론
다형 김현승은 양심과 신앙 속에서 시작생활을 해 왔던 시인이었다. 양심적이라 함은 그의 생활에 있어서 인간 중심적 사고의 특성을 말해 주는 것이요, 신앙적이라 함은 그 누구보다도 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종교적 심성을 시화했음을 의미한다. 이 두 가지 요소는 김현승에게 있어 어느 한 면의 극단적인 강조나 배제의 관계가 아닌 때론 상충하고 때론 병행하면서 시화하고 있는데, 이 관계에 대한 고찰은 김현승 시정신의 맥락을 살피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의 시는 일제식민지 치하의 어둠과, 해방 후의 혼란을 거쳐 오면서 일관되게 정직, 청결, 고독, 엄격성 등을 기반으로 한 시적인 삶과 인간적 삶을 통해 인간 본질에 관해 어느 시인보다 끈질긴 탐구를 보여 왔음도 사실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의 시에 나타난 정신사적 맥락을 살핌에 있어 ‘양심’과 ‘고독’이란 언어로 대표되는 인간적 사고와 삶, ‘참회’와 ‘신’에 대한 찬미로 대표되는 종교적 사고와 삶의 관계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시와 삶 속에 나타난 이 두 가지 요소의 변증법적 관계를 올바로 이해하지 않고서는 그이 정신사적 면모를 파악했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점에서 김현승의 일생을 통한 시적 작업을 인간중심의 세계관과 신중심의 세계관의 관계 속에서 파악하고 그 중심의 위치변화에 따른 시인의 삶과 시정신의 변모를 다음과 같이 4기로 구분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 제1기 : 「새벽교실」에 묶여진 시편들로 시대적 불행에 대한 인식과 이를 민족적 센티 멘털리즘의 서정으로 자연을 인격화시켜 노래한 시기.
• 제2기 : 해방 이후 「김현승 시초」와 「옹호자의 노래」에 묶여진 시편들로 시를 통해 인간의 존재론적 한계와 인간적 삶의 정의를 노래한 시기.
• 제3기 : 「견고한 고독」과 「절대고독」에 묶여진 시편들로 천상보다는 지상을, 신보다는 인간에 의한 인간적 삶의 본질을 추구해 가던 시기.
• 제4기 : 「날개」와 「마지막 지상에서」의 1부에 해당되는 시편들로 고혈압으로 쓰러진 이후 인간적 삶의 한계와 허무를 깨닫고 오로지 절대자인 신에게 감사와 참회의 기도를 시로 형상화하던 시기.
참고 자료
조태일 『김현승 시정신 연구』. 서울 : 태학사, 1998.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