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문학에 나타난 생태주의적 관점의 비교론적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8.12.03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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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생태주의적 관점에서의 문학연구
목차
Ⅰ. 序論
Ⅱ. 동서양 생태문학의 비교
ⅰ.‘순응順應’으로서의 생태문학
ⅱ.‘조화造化’로서의 생태문학
Ⅲ. 동서양의 생태주의적 인식
ⅰ. 자연과 인간의 공생共生 관계
ⅱ. 갈등적 인식과 대안적 인식
가. 갈등적 인식
나. 대안적 인식
Ⅳ. 結論
본문내용
Ⅱ. 동․서양 생태문학의 비교
ⅰ. ‘순응順應’으로서의 생태문학
동양의 전통적인 자연관은 <순응順應>에 그 뿌리를 둔다. 고대의 동양인들은 비와 구름을 일으키고 해와 달과 별이 떠 있는 하늘은 존엄한 신의 세상이고, 곡식과 만물을 잉태하고 생산하는 땅은 하늘을 떠받드는 공간이라 생각했으며 그 중간에 인간이 위치한다고 여겼다. 그래서 그들은 하늘과 땅을 숭배했다. 하늘과 땅에 대한 숭배는 자연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졌다. 오늘날 각처마다에 있는 큰 바위와 늙은 나무, 계곡 하나, 언덕 하나 마다 저마다의 전설이 열려있는 까닭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그 때 마침 지하궁을 살펴보니
새짐승도 말씀하고
까막까치 벼슬할 제
나무들도 움직이고
옷나무에 옷도 열고
밥나무에 밥이 열고
쌀나무에 쌀이 열고
국수나무에 국수 열고
온갖 과실 다 열려서
세상에 생긴 사람
궁박함이 없는지라
가정을 관장하는 주재신인 성조成造의 내력과 유래를 풀이하는 서사 무가의 한 구절이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는 우주에 존재하는 삼라만상에는 영혼과 생명이 깃들여 있다고 생각하였다. 까마귀 같은 새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나무와 돌도 말을 하고 벼슬을 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태초의 시작에는 인간과 미물 사이에는 경계와 차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인간은 자연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닌 자연 속 하나의 구성원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 이러한 인식은 창세創世 무가巫歌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옛날 옛시절에
미륵님이 한쪽 손에 은쟁반 들고
한쪽 손에 금쟁반 들고
하늘에 축사하니
하늘에서 벌레 떨어져
금쟁반에도 다섯이오
은쟁반에도 다섯이라
그 벌레 자라나서 금벌레는 사나이 되고
은벌레는 계집으로 마련하고
금벌레 은벌레 자라나서
부부로 마련하여
세상 사람이 낳았어라
하나님이 천지와 더불어 인간을 창조한 것으로 기록된 기독교의 경전 <창세기> 내용과는 사뭇 다른 시각이다. 창세 무가에서는 하늘에서 떨어진 금벌레와 은벌레가 자라나서 부부가 되고 그 부부 사이에서 인간이 태어난 것으로 되어 있다. 미물이 자라 인간이 되었다고 보는 시각에서 동양의 자연에 순응적인 자연관을 엿볼 수 있다.
서양의 자연관은 인간 우위의 가치에 바탕을 둔다. 개발을 전제에 둔 파괴로서의 오늘날 인식이 아니라 조화를 꾀하면서도 한편 그 안에서 질서를 이루고자 한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천지만물을 창조한 신은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다. 신은 신앙의 상징성으로만 남는 것이다. 결국 서양의 자연관은 인간 중심주의(人本主義)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