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시대의 문화정책과 호스티스 문화

소개글

유신시대의 문화정책과 호스티스 문화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글을 시작하며

2. 유신체제의 문화정책
(1) 각종 문화재 복원정책
(2) 스포츠정책
(3) 출판정책
(4) 영화와 대중음악정책

3. 유신체제하의 호스티스 문화
(1) 매춘산업 확대의 배경
(2) 국가의 매춘관광 진흥정책과 호스티스

4. 글을 마치며

본문내용

1. 글을 시작하며
“문화는 지식·신앙·예술·도덕·법률·관습 등 인간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획득한 능력 또는 습관의 총체이다.” 영국의 인류학자 에드워드 버넷 타일러는 저서『원시문화 (Primitive Culture)』의 서두에서 문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타일러가 언급한 바와 같이 하나의 사회 공동체에서 문화는 인간의 망탈리테 전체를 구성하는 요소로서 인간이 사회 속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문화가 가진 이러한 특성 때문에 권력은 멀리는 진시황의 분서갱유(焚書坑儒)사건에서, 가까이는 현 정부의 현대사 교과서에 대한 수정권고사건 등의 (광의의 차원에서의)문화 정책을 이용하여 대중 통제를 계획한다. 박정희 정권의 공고화가 목표였던 유신체제 하에서도, 어김없이 이러한 형태의 문화정책이 나타났다. ‘유신의 심장’에 총을 겨눈 지 40년이 채 되지 않은 지금도, 여전히 이러한 문화정책의 잔재는 한국인들의 정신세계를 알게 모르게 지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번 ‘장안동 성전(性戰)’을 보듯, 여러 사회 계층의 이해관계와 직접적인 형태로 맞닿아 있다. 따라서 유신 체제 하에서의 문화 정책과 이로 인한 파급 효과를 연구하는 것은 결국 현대 한국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방안의 연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2. 유신체제의 문화정책
박정희는 일본 육군사관학교 생활을 통하여 군대문화와 더불어 일본 특유의 능률성을 강조하는 국가발전 사상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고는 테크노크라트를 중심으로 한 국가중심발전 계획을 수립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더하여 박정희는 능률적인 국가 발전을 위한 자주정신과 생활의 방편으로서 유교이념을 강조함과 더불어 개인보다는 국가를 우선하는 국가주의적 사고를 국민들에게 주입시켰다. 박정희에게 있어서 국민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잘 훈련된 군인이 되어야 했고, 신체의 각 기관과 같은 유기적 역할을 수행하여야 효율적인 국가운영이 가능했던 것이다. 이를 위하여 그는 한국의 유교적 전통과 국가주의, 민족주의를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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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옥흔,「제 3공화국과 제 5공화국의 국가주의 스포츠정책 비교」(경산 : 영남대 교육대학원,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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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정, 한국 건조물 문화재 보존사에 관한 연구 : 1910년 이후 수리된 목조건조물을 중심으 로」(서울 : 명지대 대학원,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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